학교 내에서 이미 오래전 시작된 묻지마 사건들
오늘도 분당 묻지마 칼부림, 며칠 전 신림동 칼부림 사건
수십 년 전에도 이런 사건 들은 존재했다
하지만 지금처럼 잦은빈도가 아닌 개인의 특수한 정신적 문제에 따른 사건이 발생
공교육의 붕괴에서 그 원인을 생각해 본다
십여 년 전만 해도 이런 어른이 될 싹수의 학생은
학교 내에서 충분히 교육이 가능했음
십여 년 전부터 지도불가함
애는 애라서 고등학생까지 모두 지도개선 가능했음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함
무섭게 혼내기도, 달래기도
중요한 건 결국은 학생이 진심을 알게 되며
분명히 개선되고 바뀜
선도위원회에서 징계 주고 그런 거 안 해도
관심 갖고 지도하면 무조건 개선됨
지금은 안됨
선생도 알고 학생도 앎
가정교육 잘 받은 착한 학생도 많기에
예전보다 좋은 학생도 더 많아짐
지도받아야 할 학생은 학교와 가정에서
모두 바른 지도를 받기 어려운 구조
문제학생이니 가정에 문제가 있고
문제학생의 보호자와 함께 교육해야 하는데
보호자는 더 문제보호자인 경우가 태반이며
내 자식 잘못 지적하면 악성 민원인으로 돌변
선생은 손발 꽁꽁 묶고 얼굴로 권투 하는 사람들
여기서 권투 하는 선생은 담임선생을 말함
저경력의 담임교사들
참 교육을 위해 열심히 해볼까
누가 뒤에서 도와주고 함께해야지
그래야 힘내서 끝까지 학생지도해 볼 거 아닌가
교장교감이 격려하고 지원해 주나
그들에겐 일도 바랄 일이 아니지
민원발생교사는 악성민원을 거쳐
혼자 법정투쟁으로
내몰리는 현실
어떤 교사가 자신이 정신병 걸릴 거 알고
법적다툼해야 할 것을 감수하고
대단한 교육을 하겠나
차후 묻지마 사건은 안타깝게도
더 자주 발생할 것이다
수년 전부터
이미 예상되었던 일이다
묻지마 사건의 피의자를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어른이 되는 동안
바르게 잡아주고 키워줄
학교 내 교육 방법이, 교육시스템이
지금 이 시기
대한민국에는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