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ichelle Lyu Mar 05. 2024

Anna Karenina 5

안나 카레니나 5

크림 전쟁 당시 톨스토이는 야포 사령관 field gun commander였다. 1854-55년 유명한 세바스토폴Sebastopol 마을 전투의 목격자였다. 1857년 유럽을 여행한 후, 그는 야스나야 폴랴 나 Yasnaya Polyana에 정착했다. 그곳에서 농부의 자녀들을 위한 학교를 시작한다.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은 교육에 있다는 것을 그는 굳게 믿었다. 그는 교육 이론에 관한 과목을 제시하는 교과서들과 매거진을 발행했다. 1862년, 소냐 안드레예브나 베르스(Sonya Andreyevna Behrs, 1844 -1919)와 결혼했다. 


톨스토이의 소설은 그의 일기 원본을 발전시킨 것이다. 톨스토이는 자신의 일기에 드러난 그의 감정과 행동을 지배하는 것들에 대해 이해하려 노력했다. <전쟁과 평화>는 톨스토이의 삶에 일어났던 모든 것이 거대한 우주적인 계획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다는 톨스토이의 견해를 반영했다.

허나 우리 모두는 각자 자유 의지를 가졌다는 근본적 민음을 갖지 않는다면 우리는 살아갈 수 없다. 

이러한 생각은 또 다른 위대한 소설 <안나 카레니나>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열정적인 사랑의 화신처럼 안나는 자유를 발견하기 위해서 투쟁한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행동의 결과로 오는 사건을 통제할 힘이 없고 그 열정적인 사랑은 결과적으로 그녀를 파괴시킨다. 

<안나 카레니나> 이후 톨스토이는 더욱  자신을 철학자나 예술가 보다 도덕적 리더로서 보기 시작했다. 1880년대에 그는 <고백 그리고 내가 믿는 것>A Confession and What I Believe 같은 철학적인 작품을 썼다. 1884년 그는 그의 전 재산을 가족들에게 주었고 배회하는 농부로서 살고자 노력했다. 

그는 1899년 아주 중요한 소설 <부활>Resurrection을 썼다. 그 후 그는 1910년 아주 심각한 질병으로 집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작은 철도역에서  죽었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8년 후 그의 아내는 톨스토이에 관해 '나는 48년 동안 레프 니콜라예비치와 함께 살았지만 그가 어떤 사람인지는 전혀 알지 못했다'라는 말을 남겼다.


톨스토이 생각들과 가르침은 인도의 정신적인 리더 간디를 포함하여 20세기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톨스토이, 그의 이름은 항상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저자로서만 기억될 것이다.


<안나 카레니나>의 마지막은 결국 톨스토이의 마음이 빙의된 레빈의 마음 다짐으로 끝을 맺는다. 

'The new feeling that I have now has not changed me; I shall still go on as before. But every minute of my life now, my whole life, is no longer meaningless as it was previously, but has a positive goodness of meaning which I have the power to give it.'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새로운 느낌은 나를 변화시키지 못했다. 나는 여전히 전처럼 계속 정진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내 삶의 매 순간, 내 전 생애는 더 이상 이전처럼 무의미하지 않고, 내가 부여할 수 있는 긍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번역 Michelle Lyu)


<안나 카레니나>의 마지막 장을 넘길 때 가슴에 남는 묘한 아픔이 숨을 참게 한다

톨스토이를 알고 있다고 자부했던 마음이 너무 미미한 것이 되어 마음을 흔들어댄다


모든 것이 그러하다

세상 사는 모든 것이 다 이처럼 

작은 인식을 갖고 삶에 대처하고 있다고 느끼게 되는 순간에 직면한다

어쩜 그런 깨달음에 이르는 것이

사실 스스로에게 지금보다 조금은 더 나은 내일을 소망하게 하는 순간이 될 것이라 여긴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손이 파르르 떨렸다

작가의 이전글  Anna Karenina 4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