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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사람 Jun 17. 2023

밥을 왜 안 먹어!

할머니가 이렇게 불호령을 내리실 때면 작은 체구에 씩씩하고 카리스마 있는 할머니의 모습과 이제 막 포효를 배운 아기호랑이가 '크앙!' 하는 모습이 겹쳐 보인다.


"네...!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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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족들과 다 같이 앉아 저녁을 먹던 날 병원에서 할머니한테 밥 안 먹는다고 혼났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엄마, 아빠, 동생 모두 "그래, 언니는 좀 혼나야 돼!", "그 할머니 누구셔? 너무 고맙네~" 라며 아무도 내편을 들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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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인간적인 근무표로 변경되어 하루 두 끼 이상 제대로 챙겨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건강하자! 너그러운 마음은 체력에서 나오더라.





안녕하세요. 시사람, 함채윤입니다. 9월 15일. 브런치에서 연재하고 있던 '살아만 있어도 고마운 사람들' 이야기를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책 제목은 '실버 간호사의 골든 메모리'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저의 글을 읽어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무한한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브런치 북에는 각 에피소드의 요약본들이 자리를 대신해줄 것입니다. 


원고를 작성하면서 추가된 이야기들도 많이 있으니 전체 글을 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링크 남겨두겠습니다.


https://zrr.kr/dqP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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