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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케lykke Sep 27. 2023

미친 실행력의 프로 N잡러는 오늘도 수익창출

제작비와 제고 걱정 NO! POD 출간으로 작가가 되었습니다._01

01. POD출간이란?

POD 출간이란 Print On Demand Book Publishing의 줄임말로 선주문 후 제작되는 맞춤형 소량 출판 방식을 뜻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인해, POD로 출간된 책을 구매하려면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서점을 이용해서만 구매가 가능한데, 미리 제작된 책들이 진열된 오프라인 서점엔 POD로 출간된 책이 존재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오프라인 서점에 놓이지도 않는데 굳이 POD로 출간 하는 이유는 뭘까? 앞서 말한 대로 POD 출간은 선주문 후 제작되는 시스템이다 보니 처음부터 몇 백, 몇 천부씩 찍어 낼 제작비가 필요한 것도, 그 책들을 쌓아둘 재고창고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또한 여기저기 출판사에 원고를 투고했지만 출판기회를 얻지 못했던 초보 작가들에게 있어 ‘책을 출간한 작가’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루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POD 출간이라 해도 온라인 서점 및 검색 창 검색 시 ‘도서’란에 노출 되는 것은 일반 책과 동일하며 제작이 완료된 책의 품질 또한 우수한 편이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POD 출간을 하면서 제출하는 파일에 전자책용 isbn을 따로 받아 파일을 수정하면 전자책 출간도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또한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 


 POD 출간의 단점이라면 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가 안 된다는 점, 일반 출판사에서 출간했더라면 진행했을 다양한 마케팅들을 진행할 수 없다는 것, 구매자의 입장에서 일반 책을 구매했을 때보다 좀 더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 부분은 ‘부크크’에서 보완한 시스템이 있으니 뒷부분에 설명)이 있다. 판매 수익 부분에 있어서도 일반 출판사와 계약 시 계약금 약 100만원 + 판매권당 인세 7~10%(초보 작가라면 7% 정도라 보면 된다) 정도 받을 수 있는 것에 비해 POD 출간은 판매되는 책값 대비 권당 약 20%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물론 단순히 수수료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아무래도 POD 출간 책은 구매자들에게 노출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판매가 저조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글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잘 써낸 한권 분량의 원고를 책으로 만든 후 나의 SNS 계정 등에 홍보하고 이후의 책도 꾸준히 출간하다보면 새로운 수익처가 되는 것은 분명하다. 또 모른다. 입소문을 타고 판매량이 급등해 일반 출판사에서 출판관련 미팅이 들어올지도.


나는 최근까지 3권의 POD 및 전자책을 출간했고 이와 관련해 네이버 인물등록을 마쳤다. POD 출간 승인을 받고나면 며칠 이내에 내가 등록한 해당 온라인 서점에 나의 이름만 검색해도 책이 노출이 된다. 그 이후 며칠 더 있다 보면 네이버 도서에도 자동 등록이 되어 네이버에 해당 도서명을 검색하면 바로 노출 된다. 이왕 도서가 노출되니 네이버 인물등록에 ‘작가’로 등록해두면 좋을 것 같아 인물 등록도 신청해뒀는데 까다로운 절차 없이 2~3일 후 등록이 완료되었다. 네이버 인물 등록이 대단한 건 아니지만 ‘작가’로서의 영역을 넓혔다는 것을 인정받은 기분이 들어 좋았다. 힘들게 쓴 글이 책이 되었다면 그 책이 빛을 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고 반드시 적용해보자. 책 한권을 썼다는 건 머릿속에 떠도는 수많은 단어, 신념, 지식, 정보들을 연결하고 다듬어 다른 이들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잘 정돈해 ‘나’를 드러내는 것과 같다. 그렇게 드러낸 나의 모습을 아무도 몰라주면 조금 아쉽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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