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와 재고걱정 없는 POD출간으로 작가가 되었습니다._03
1인 출판사 등록하기
POD 책을 출간하려면 반드시 출판사가 있어야 가능한건 아니지만 되도록 1인 출판사로 등록하고 진행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이를 위해선 먼저 사업자등록이 필요한데 우선 관할 구청에 방문, 출판사 신고(3~5일정도 소요)를 한 후 면허세를 납부(27,000원/매년 1월 동일금액으로 납부 해야 함)하고 홈택스나 세무서에서 출판업으로 등록을 마치면 된다. 등록을 위해선 신분증, 임대차계약서,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하다. 본인이 거주하는 자가의 집으로 등록할 경우 임대차 계약서는 필요 없지만 사업자등록증에 사업장 소재지로 집주소가 노출되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자본금이 있다면 사무실을 구하고 임대차 계약을 한 후 소재지로 기입하면 되겠지만 그렇게 되면 보증금과 월세, 관리비 등의 지출이 생기기 때문에 부담되기 마련. 나의 집 주소를 노출하지 않으면서 초기 자본금을 줄이는 방법을 먼저 알아보자.
지자체 운영 사무 공간 임대 & 공유오피스(상주/비상주)
1. 지자체 운영 창업 플랫폼
지자체가 운영하는 창업 플랫폼에서 첫 사업을 시작한 나는 사실 사업자등록증을 내고 본격적인 ‘사업’을 하려고 했던 건 아니다. 당시 창업 플랫폼의 입주 조건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업자등록을 낸 건데 지금 생각해보면, 무모하게 사무실을 임대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곳에 입주하기 위해선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고 간단한 면접에도 통과해야하는데 엄청나게 저렴한 월 부담금을 생각하면 시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2020년 기준, 보증금 50만원에 임대료 없이 관리비로 평당 5천원, 부가세 포함해 월 66,000원이면 공간을 이용할 수 있었다. 임대차계약서도 작성해 사업자등록 소재지도 이곳으로 해둘 수 있어 ‘사업’이란 걸 시작해보려는 초보 창업자에게 큰 도움이 됨은 분명하다. 저렴한 월 부담금 외에 초보 창업인을 위한 다양한 교육은 물론 창업지원금 정보 등도 제공해 주었기 때문에 창업을 위한 사무실 임대를 알아보고 있다면 반드시 해당 지자체에 창업지원 공간 등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
2. 공유 오피스(상주/비 상주)
창업 플랫폼은 그야말로 초보 창업자를 위한 공간이다 보니 1년(최대 2년)의 계약기간을 가진다. 공간을 더 활용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 그렇다면 다음 스텝으로 공유 오피스를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 공유오피스는 1인 사업자를 위한 작은 공간을 내어주는 상주와 주소지만 등록 가능한 비상주로 구분이 된다. 상주 오피스는 탕비실, 휴게실 등 공유공간이 있으며 개인 공간의 크기에 따라 가격은 달라진다. 공간은 필요치 않고 개인 주소지를 노출 하고 싶지 않다면 비 상주 공유 오피스를 이용해보자.
계약기간이 지나 창업 플랫폼을 비워야했을 때 꽤 많은 고민을 했다. 사무실을 임대할까? 상가를 임대해 독립서점을 겸한 카페 운영으로 본격적인 수익활동을 해볼까? 하지만 선뜻 많은 돈을 들일 상황이 되지 않은 나는 비 상주 공유 오피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공유오피스마다 다르겠지만 1년 기준 약 25만 원 정도면 이용가능한데 주소지로 오는 우편물은 이용자의 동의하에 개봉하여 내용물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주거나 배송비를 받고 원하는 주소지로 발송해주기도 하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다.
ISBN은 뭘까?
ISBN이란 각 출판사가 출판한 각각의 도서에 국제적으로 표준화해 붙이는 고유의 도서번호이다. 개인별로 부여되는 주민번호 같은 것이라 생각하면 쉽다. 책을 출간하기 위해서는 이 ISBN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를 부여받기 위해서는 국립중앙도서관의 ISBN•ISSN•납본 시스템을 이용하면 된다.
ISBN을 발급받기 위해선 먼저 [발행자번호]를 신청해야한다. 이는 ISBN의 구성요소로 특정발행처(출판사 또는 기관)를 나타내는 고유번호이다. 발행자번호 및 ISBN를 발급받는 비용은 없으며 1~2일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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