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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자까야 Oct 25. 2023

우리 아이 공부법 ㅡ  학군지 선택

학군지가 중요할까, 아닐까?

학군지하면 떠오르는 곳이 어디인가요?

대치동? 목동?

맞습니다. 위 두 곳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군지죠.


먼저, 학군지의 객관적 특징을 나열해 볼게요. (고등학교 기준)

1. 경쟁이 아주 심하다.

2. 학교 내신 따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3. 대부분의 학생들이 정시로 대학을 간다.

4. 주변에 유명학원이 많다.

5. 명문고가 많기 때문에 졸업하고 프라이드가 생긴다(?)

등등 특징들이 더 있을 수 있지만 일단 이 정도만 나열해 볼게요.


저는 '학군지' 자체가 꼭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 아이 성향과 맞지 않는데 억지로 학군지로 보내는 것은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어떤 성향의 아이가 학군지에 적합할까요?

경쟁심이 심하고 승부욕이 강한 아이+ 자존감도 높은 게 좋습니다. 왜냐면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기 때문에 높던 자존감도 바닥나기 마련이거든요...

아니면 주변 영향을 많이 받는 아이도 괜찮습니다.


반대로 학군지와 어울리지 않는 아이는?

칭찬받는 걸 좋아하는 아이, 마음이 여린 아이, 승부욕이 적고 경쟁을 싫어하고 힘들어하는 아이입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는 경쟁은 싫어하는데 주변 친구들 영향을 많이 받아요~ 이렇게 두 가지 성향이 겹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 제가 생각한 해결책은 학군지의

긍정적 장점만 가져오자는 것입니다. 위에서 제가 나열한 특징 중 장점은 유명학원이 많다는 것과 명문고등학교를 졸업한 프라이드입니다.


유명학원은 우리가 그 학군지 근처에 거주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다닐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방에 계시는 분들 중에도 주말에 대치동에서 시간표를 몰아서 듣고 내려갑니다.

아니면 우리 부모님께서 힘드시더라도 라이딩을 해주시면 가장 베스트겠죠?


명문고등학교를 졸업한 프라이드는 그냥 우리 아이가 좋은 대학교를 가면 자연스레 해결되는 겁니다. 좋은 대학교 가면 그 명문고 졸업한 친구들과도 동창이 될 확률이 높겠죠..


여기서 우리 부모님들께 가장 중요한 걸 빼먹었네요...

학군지는 금전적으로 부담이 올 수가 있으니 이 부분도 염두해두세요^^


정리하자면,

우리 아이는 경쟁심과 승부욕이 세고, 주변 분위기에 잘

휩쓸려요. 그리고 금전적 여유도 있고, 아이가 좋은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좋은 동창, 선후배들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하시는 분들은 학군지에 보내세요~~


학군지를 보내고 싶으시다면, 예열(?)이 필요하니 영유 및 초중고 다 학군지에 보내서 그 환경과 분위기에 익숙하게 만드시는 거 잊지 마세요~^^ 그리고 선행은 필수입니다!!


우리 아이는 경쟁을 싫어하고 승부욕이 별로 없어요. 마음이 여리고, 칭찬받는 걸 좋아해요. 그리고 금전적으로 부담돼요. 하시는 분들은 비학군지로 보내세요~~ 근데 여기도 좋은 대학교 가려면 선행은 필수입니다!!


학군지에 보낼지 말지 잘 모르겠어요. 하시는 분은 비학군지에 아이를 보내고, 주말에 대치동이든 목동이든 학원을 다니면 됩니다. 그러면 금전적으로도 부담이 적으면서 학군지의 장점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좋은 자극도 받을 수 있고요.


학군지에 대한 분석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건 우리 아이의 성향에 대한 겁니다. 학군지는 정시로 좋은 대학교를 많이 가고, 비학군지는 수시로 좋은 대학교를 많이 갑니다. 즉, 어느 한쪽이 더 유리하거나 불리한 게 없다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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