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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준형 Jun 16. 2024

AI와 직업상담사의 아찔한 동거

[뉴스앤잠]최준형의 직무 종말 시대

요약:

고용노동부, AI를 활용한 7대 디지털 고용서비스 확대 시범사업 발표


AI 도입으로 직업상담사의 역할 변화 예상, 고차원적이고 전문적인 업무에 집중 가능


직업상담사는 기술 수용성, 데이터 분석 능력, 감정 지능 등 새로운 마인드셋 필요


도입부: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직업 시장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제 AI는 단순히 일자리를 빼앗는 존재가 아닌, 우리와 협력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특히 직업상담사의 역할에 있어서도 AI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연 AI 시대, 직업상담사는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까요? 이번 칼럼에서는 고용노동부의 AI 활용 비전과 그에 따른 직업상담사의 역할 변화에 대해 심도 있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www.newsnjob.com/news/articleView.html?idxno=26521


고용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 고용서비스 확대 방안은 직업상담사들의 역할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고용노동부의 AI 활용 비전을 살펴보고, 이에 따른 직업상담사의 역할 변화와 직업상담사가 미래에 대비해야 할 마인드셋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고용노동부 AI 활용 비전(시범사업 발표내용)

고용노동부는 지난 6월 12일, 인공지능을 통해 인재추천 기능과 구인공고 작성 지원 등을 포함한 7대 디지털 고용서비스 확대 시범사업을 발표했습니다. 이 시범사업은 AI 인재추천 개선, 구인공고 AI 작성지원, 채용성공모델 개발, 구인공고 AI 검증, 지능형 직업심리검사, 취업성공모델 개발, AI 직업훈련 추천 개선 등으로 구성됩니다. 이 중에서 AI 인재추천, 구인공고 AI 작성지원, 채용성공모델, 구인공고 AI 검증 등 4대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하여 추진됩니다.

특히, AI 인재추천 서비스는 기존보다 더욱 정밀하게 인재를 추천하며, 추천 이유를 설명하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요약하여 제공합니다. 이는 기업들이 추천 인재를 보다 쉽게 검토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구인공고 AI 작성지원 서비스는 중소기업들이 간단한 구인 조건만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구인공고를 작성해주는 방식으로, 인사노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채용성공모델은 구인공고와 임금, 복지, 근무지 등의 조건을 분석하여 기업의 채용확률을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건 조정 및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구인공고 AI 검증 서비스는 워크넷과 민간취업 포털에 올라오는 구인공고에서 법률 위반 사항을 AI가 자동으로 식별합니다.

달라지는 직업상담사의 역할

AI 기술의 도입으로 직업상담사의 역할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기존에 직업상담사들이 담당하던 구인공고 작성, 인재추천 등의 업무는 AI가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직업상담사들이 보다 고차원적이고 전문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직업상담사는 이제 AI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직자와 기업에 보다 맞춤형 상담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가 분석한 취업성공모델과 채용성공모델을 활용하여 구직자의 취업 가능성을 예측하고, 이에 따라 필요한 직업훈련과 자격증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또한, AI가 구인공고를 자동으로 작성하고 검증하는 기능을 통해 직업상담사는 보다 삼담에 집중할 수도 있습니다. AI가 전문성을 위협하는 동시에 둘도 없는 업무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변화에 발맞춰 직업상담사가 갖춰야 할 마인드셋

AI시대, 직업상담사는 새로운 마인드셋을 갖추어야 합니다.

첫째, 기술 수용성입니다. 직업상담사는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학습과 기술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둘째, 데이터 분석 능력입니다. AI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직자와 기업에 맞춤형 조언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데이터 분석 능력은 직업상담사가 더욱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셋째, 감정 지능입니다. AI는 많은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지만, 인간의 감정과 공감을 대체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직업상담사는 구직자와 기업의 감정적 측면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직업상담사의 역할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의 AI 활용 시범사업은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직업상담사는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며, 데이터 분석 능력과 감정 지능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직업상담사는 AI와 공존하며, 더욱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직업상담사의 미래는 AI와의 협력 속에서 더욱 밝아질 것입니다.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셋과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직업상담사는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AI 시대의 직업상담사는 단순히 일자리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넘어, 구직자와 기업의 성공을 도와주는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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