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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페이퍼컴퍼니 Nov 20. 2019

01 레임덕은 장애 비하 표현 아닌가요?




 돌아온 레임덕의 계절…당정청 '모른다 증후군' 확산 

 외신,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대통령 퇴진집회 집중보도..“레임덕 가시화"

 미국 대선 D-1, 임기 다한 오바마 지지율 연속상승…‘레임덕 없는 대통령’ 왜?

 레임덕 없는 대통령 오바마는 ‘마이티 덕(mighty duck)’? [지식용어]

 벗겨진 프라다 신발과 백악관의 ‘레임덕’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은 ‘레임덕(lame duck)’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절름발이 오리라는 뜻으로, 임기 종료를 앞둔 대통령 등의 지도자 또는 그 시기에 있는 지도력의 공백 상태를 이르는 말.” 


 레임덕은 국내외 언론의 정치 보도를 통해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표현이다. 국내 언론은 20대 총선 이후 ‘조기 레임덕’이라는 말로 박근혜 정부의 위기를 이야기했고, 이른바 국정 농단 사태가 불거지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급락, 레임덕 수준을 지나 통치불능 수준의 ‘데드덕’단계에 진입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국 언론의 보도는 더욱 원색적이다. 만평 속의 임기 말 대통령은 다리를 다쳐 목발을 짚은 모습으로 묘사되어 희화된다. 많게는 하루 수십 건의 국내 기사에 레임덕이라는 표현이 사용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레임덕은 소집 해제를 앞둔 병장, 직장 상사를 묘사하는 보통의 대화에서도 사용되기며 일상적 표현으로 자리잡고 있다.  





Clifford K. Berryman, 

“The Post-Season Parade”, 

March 5 1915, 

U.S. Senate Collection Center 

for Legislative Archives

















브런치에 연재되는 <레임덕은 장애 비하 표현 아닌가요?>는 페이퍼컴퍼니가 발행하는 더킷(duckit) 2호에서 발췌했습니다. 서점에서 판매 중인 더킷(duckit) 2호(링크)에서 전문을 먼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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