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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 Jan 02. 2023

2022년 독서 결산 / 독서 리스트



   읽고 싶은 책이 참 많다. 그래서 메모장에는 온통 읽을 책 제목 투성이다. 하지만 읽는 속도가 추가되는 책 리스트를 따라가지 못해 읽을 책 리스트는 날이 갈수록 풍성해지기만 한다.



   언제쯤이면 이 메모장에 있는 읽을 책 리스트들을 다 지울 수 있을까? 물론 그것은 불가능한 꿈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 쌓여 있는 리스트만큼은 5년 안에 다 읽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근데 그 리스트가 200권이 넘음;;)



   연말이 되면 항상 한 해 동안 읽었던 책들을 결산한다. 2012년부터 독서의 세계에 입문했으니, 어느덧 10년째 결산을 하고 있는 셈이다.(블로그에 기록한지는 4년째) 결산을 할 때마다 늘 기대하는 것은 책을 얼마나 읽었고, 읽을 책 리스트와 읽은 책 리스트가 얼마나 일치했는가의 여부다. 많이 읽을수록, 많이 일치할수록 뿌듯한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한 처사니까.



   과연 2022년에는 어떤 책들을, 얼마나 읽었을까?





ㅣ2022년 독서 리스트

   - 22년 목표: 50권


1. 화해 (오은영)

2. 숲속의 자본주의자 (박혜윤)

3. 신앙 사춘기 (정신실)

4. 커피 한 잔과 에니어그램 (정신실)

5. 피로사회 (한병철)

6. 돈의 심리학 (모건 하우젤)

7. 미치게 친절한 철학 (안상헌)

8. 거꾸로 읽는 세계사 (유시민)

9. 픽사 스토리텔링 (매튜 룬)

10. 글쓰기의 최전선 (은유)

11. 호모 데우스 (유발 하라리)

12. 밤에 읽는 소심한 철학 (민이언)

13. 사랑예찬 (알랭 바디우)

14. 역행자 (자청)

15. 효율성 (이근세)

16.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 밀러)

17. 축구는 사람을 공부하게 만든다 (류청)

18. 시간의 향기 (한병철)

19. 교회 구석에서 묻는 질문들 (오성민)

20. 블록체인 트렌드 (커넥팅 랩)

21.전념 (피트 데이비스)

22. NFT 레볼루션 (성소라 외 2인)

23. 축구인문학스케치 (우도환)

24.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축구 (김혼비)

25. 영혼의 해부학 (커트 톰슨)

26. 공부하는 삶 (세르티앙쥬)

27. 문 밖을 나서는 순간 (로다)

28.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깡 쉽게 읽기 (우치다 타츠루)

29. 인스타 브레인 (안데르스 한센)

30. 커뮤니티는 어떻게 브랜드의 무기가 되는가 (이승윤)

31. 세계사를 바꾼 월드컵 (이종성)


* 파란 글씨는 올해 최고의 책 < BEST 3>





ㅣ결산 및 후기



총: 31권 (목표 대비 19권 미달)

인문·사회·과학: 19권 / 문학: 1권 / 종교: 2권
/ 자기계발: 6권 / 에세이: 3권



=> 많이 실망스럽다. 목표치 50권도 달성하지 못했고, 심지어 작년보다 적게 읽었다. 게다가 서평도 많이 남기지 못해서 인풋 대비 아웃풋도 낙제점이다. 물론 숫자와 결과물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책을 좀 더 체계적이고 기억에 남게 읽기 위해서는 이러한 장치들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보여지는 기록이 다소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문학을 1권만 읽었다는 것도 꽤 충격이다.(그래서 감수성이 메말라버렸나) 읽고 싶은 문학책 리스트도 대거 쌓인 만큼, 23년에는 문학에도 많이 관심을 기울여야겠다. 또한, 독서모임도 다시 활발히 참여할 생각이다. 이미 20~21년도에 수많은 독서모임에 참여하면서 독서모임의 유익을 누렸던 만큼, 그 경험을 발판 삼아 다시 도전해봐야겠다. (아 그리고 온사이더스에서 축구독서모임도 운영해봐야겠다)



   3년 연속 50권을 목표로 했지만, 단 한 번도 달성하지 못했다. 나에게 50권은 아직까지 과한 목표인가보다.(자기한계인식) 그래서 2023년에는 목표치를 소폭 하향시켰다. 40권. 내년 이맘때에는 꼭 목표치를 달성한 독서 연말결산을 쓸 수 있기를!!




2022년 독서 결산 / 독서 리스트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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