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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민정 Jul 28. 2023

예쁜 손글씨로 만나는 [삶이 이토록 가벼울 줄이야!]

안녕하세요?

『삶이 이토록 가벼울 줄이야』의 출간을 축하해 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기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덕분에 첫출발을 순조롭게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첫 저서인 『서른세 살 직장인, 회사 대신 절에 갔습니다』를 출간하면서 캘리그래피 장인 배정애 작가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가님의 예쁜 손글씨로 저의 문장을 담아주셔서 정말 감동했는데 이번에도 제 문장이 반짝반짝 빛날 수 있도록 아름답게 표현해 주셨어요.      


책에 담긴 몇몇 문장들을 소개합니다.




P16, < 당신을 축복합니다 > 글 中


내가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방법인데 오늘 만난 인연들을 진심으로 축복하는 것이다.

길을 걷다가, 전철에서 혹은 차를 운전하면서도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마주 오는 그 사람을 향해 또는 눈을 마주친 마음 속 깊이 인사를 전하는 것이다.


'내 삶에 나타나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불교에서는 전생에 쌓은 500겁의 인연으로 옷깃을 스칠 수 있다고 했다. 옷깃을 스치지는 않았지만 내 삶에 나타나준 것만으로도 소중한 인연임에는 틀림없다. 80억 인구 가운데 한 나라, 한 지역, 단 한 번뿐인 ‘오늘’이라는 내 삶의 한 장면에 등장했다는 것은 실로 대단한 인연이다.


와 어떠한 연결이 없었다면 과연 내 삶에 나타날 수 있었을까. 그래서 내 삶을 다채롭게 채워준 그 귀한 인연에 감사해하며 그분이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것이다.


당신의 오늘이 편안하기를, 아름답기를 응원하면서….



이러한 습관은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에도, 반갑지 않은 누군가를 마주할 때에도 무엇보다 내 마음이 편하고 나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그래서 새해에 복을 한가득 받고 싶은 사람이라면 하루에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을 축복하며 많은 복을 쌓고 그 복을 잔뜩 받아가시라 전하고 싶다.


그러한 마음은 써도 써도 줄지 않고, 오히려 내 행복은 두 배 세 배 커져갈 테니. 내가 상대를 향해 비추는 밝은 빛이 내 마음을, 내 세상을 밝혀줄 테니.

그리하여 모두에게 복이 흘러넘치는 한 해가 되시기를!



P24, < 자책과 반성은 다르다 > 글 中


  자책은 자신의 잘못이나 실수를 나무라고 꾸짖는 것이다. 안 그래도 일을 그르쳐 주눅이 든 자신을 탈탈 털어 미약하게나마 붙들고 있던 자신의 기를 사정없이 죽인다. 그래서 실수를 할 때마다 자신을 책망해서는 안 된다. 책망은 발전은커녕 더 낮은 자존감만 초래한다.


그에 반해 반성은 말 그대로 돌이켜서 살펴보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을 챙겼어야 하는데’, ‘이것을 조심했어야 하는데.’하면서 나의 빈틈을 살피고 메우는 것이다. 그때가 돌아오면 다시 한번 잘해 보겠다고 스스로를 다독이고 나에게 다시 기회를 주는 것이다. 그러면서 잘 해내겠다는 힘찬 다짐과 새로운 힘을 부여한다.


  자책은 가는 걸음을 멈춰 세우고 도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지만 반성은 앞날에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준다. 자책은 가지고 있던 가냘픈 용기마저 빼앗아 버리지만 반성은 앞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하는 성장의 기반이 된다.


그래서 가끔 실수도 하고 부족한 게 많은 나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책은 하지 않는다.

다만 반성할 뿐이다.




P88, < 담담함이 곧 대범한 것이다 > 글 中


  ‘담담한 것이 결국 대범한 것이구나.’      


  담담함은 그 어떤 일도 소란스럽지 않게 받아들이게 한다. 큰 일처럼 보이는 무언가를 보통의 것으로 만들어 버린다. 더 나아가 별거 아닌 것,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바꾸어 버리니 겁날 것도, 두려울 것도 없어진다. 어느새 의연하고 용감한 사람으로 거듭나게 하는 마법을 가졌다고 해야 할까.


  뭔가 어려운 상황을 만날 때나 위험이 닥쳤다고 생각될 때 당황하거나 호들갑 떨지 않고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거나 변화를 꿈꿀 때도 담담함이 큰 무기가 되어 줄 것이다. 잘 모르면 배우면 되고, 실수하면 고치면 되고, 틀리면 방법을 바꾸면 된다고 가볍게 생각하면 되니까.


  담담하다는 것은 부드럽고 조용한 작은 힘인 것 같지만 뭐든 시도하고 부딪혀볼 수 있는 대범함과 대담함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겠다. 우리, 담담한 마음으로 대범하고 대담하게 살아봅시다!


배정애 작가님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인스타그램 : 캘리애의 캘리그라피(@jeju_callilove)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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