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에 대하여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잘해보고 싶은 마음에 나름의 시장조사를 통한 분석을 진행했다. 블로그는 언제나 내가 맡은 브랜드의 마케팅 플랜 안에 세부사항 이였지 내가 블로그 콘텐츠 창작자가 되어 글을 쓰지는 않았기에. 내가 블로거로 글을 생산해 내는 입장이 되니 그제서야 블로그에 대한 여러가지가 궁금해져서 일하듯 열심히 이 세계에 대한 나름의 분석을
(그러나 미리 밝힙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일 뿐이어요)
그리고...
블로그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고 새롭게 깨달은 점은 4가지는 다음과 같다.
처음에는 나도 언뜻 전문가를 자처하는 사람들과 글을 보았을때 잘 분별이 되지를 않았다. 블로그를 통해 얼마를 벌었고 키웠고 키워드가 어쩌고. 혹 하는 <광고문구>스러운 워딩으로 사람들을 유혹하는 글들.
따지고보면 그닥 뛰어날 것 없는 성과인데 얼마만에 블로그차트 몇만단위가 올라가고 글이 조회수 몇만을 기록했고 등등 그런 기록을 조합해 마치 스스로를 블로그 전문가로 포장해서 전문가라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키워드를 무료로 배포하는 사람도 더러 있는데 실제 그들이 운영하는 블로그는 파워블로그인가? 실제 다년간의 블로그 운영 경험이 풍부한가? 아닌 경우가 더 많더라는.
1번과도 일맥상통 하는 부분인데 이웃들의 블로그 글을 보다보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블로그 강의들이 나온다. 그래서 그 강의 면면을 살펴보고 강사들 이력을 살펴보면 왜 때문인지 유명한 마케팅 회사를 다닌 사람은 하나도 없다. (아직 내가 발견하지 못한 걸지도 모른다) 나는 회사에서 주니어 시절을 빡세게 보낸 사람들을 인정하는 편이다. 매일이 반복되는 업무 같아 보여도 그런 반복적인 마케팅 업무를 통해 진짜 시야가 넓어지고 마케팅 실력을 밑바닥 부터 갖추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보면 그런 <경력>은 전혀 없고 그저 자신의 블로그의 성과를 내세우며 강의를 진행한다...(분별력이 없는 초보일수록 그런 강의들에 열광한다.) 그래도 확실히 초보자들에게 좋은 강의는 몇개 있었다. 블로그 1도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 강의만 듣고 차분히 따라하면 블로그 기능도 익히고 셋팅하기 좋은 강의 말이다.
아. 진짜 이 부분은 정말 나도 많이 놀랐다. 이렇게 까지 네이버블로그를 진입하려는 사람도 최적화로 끌어올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정말 몰랐었다. 유튜브에서 진짜 많은 유튜버들이 블로그로 수익을 얻었다는 이야기를 하며 수박 겉핥기식 (대부분의 블로그 유튜브 강의에는 핵심이 쏙 빠져있다) 내용으로 <너도 당장 시작하면 나 처럼 돈을 벌 수 있다> 라는 환상을 심어준다.
신사임당의 유튜브를 듣고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했다는 무수한 사람들 처럼 OO의 유튜브를 듣고 바로 블로그를 다시 시작했다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 그도 그럴것이 이 시대의 불안함도 한 몫했다 생각한다. 코로나가 길어지고 비대면이 장기화 되면서 대면이 아닌 비대면으로 성장시킬수 있는 플랫폼이 블로그만한게 사실 없기 때문인듯.
어쨌든 우리나라는 네이버가 검색엔진 독과점이다. 모든 검색이 네이버를 통해 이루어지니 <잘 만든 블로그> 하나가 일반 개인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플랫폼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음. 이부분은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부분이다. 그리고 생태계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인 듯도 보인다. 전문가가 아닌데 전문가를 자처하는 포장이 잘된 <사짜> 들이 핵심은 쏙 빠진 강의 (근본적인 실력이 없으니 핵심이 있을리가..)를 통해 오늘도 당신의 주머니를 통잔잔고를 공략한다. 물론 모든 강의가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진짜 실력있는 강의의 강사들은 경력이 투명하다. 성과도 성과지만 본인의 지나온 발자국과 경력들 그 분야에 얼마나 실력자인지를 알려주는 지표들을 과감하게 공개한다. 그러나 사짜들은 경력이 허황되다. 마케팅으로 예를 들자면 실제로 마케팅 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이 전무한데 본인이 독학으로? Sns플랫폼의 구루가 되었다는거다. 이게 말이 되는 일인가? 나도 몇 번 당?했는데 그 끝에 든 생각은 참담했다.
시간도둑들이 많은 세상이다
각 분야의 진짜 전문가들은 각자 맡은 브랜드에서 열일하며 고수익을 올리지 강의를 통해 돈을 버는 경우는 사실 그렇게 많지는 않다. 정말 유명한 찐 강사들은 굳이 블로그를 통해 강의모집을 하지도 않는다. 자신을 빛내고 대신 모객해줄 다른 플랫폼도 얼마든지 존재하니까. 이 사실을 잘 모르는 초보 블로거들은 내 블로그가 훅 키워질 수 도 있다는 생각에 덥썩 그런 기회를 무는 경우가 많더라는. 뭐 나도 당했으니 할말은 없지만.
결론적으로
우리의 시간은 정말 소중하다. 블로그에 수 없이 존재하는 다양한 주제의 강의들. 이 강의만 들으면 내 인생이 변화할 것만 같고 내 사업에 아주아주 큰 도움이 될 것만 같고... 그런데 정말 잘 따져 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진짜 각 분야 구루들은 <강의>에만 절대 목메지 않는다.
실력자들은 그 분야의 경력이 (치열하게 일한 경험이) 아주 탄탄하다. 나는 필드에서 그런 사람을 정말 많이 만나 보았다. 그래서 그런지 남보다는 더 쉽게 진짜와 사짜가 구분이 되는 건지도. 특히나 SNS콘텐츠 관련해서는 제대로 성장하는 법이 아닌 꼼수를 가르치는 강의들도 더러 있는데. 단언컨대, 그런 꼼수 가지고는 그 어떤 플랫폼도 절대 정상의 궤도로 올려 놓을 수 없다.
당장의 단기적인 성과만 있을뿐. 장기적으로 탄탄한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면 사짜는 부디 거르시고 진짜를 보는 눈을 키우시기를. 배움에는 끝이없고 배워야 더 좋은 아웃풋이 나오는건 당연하기에 기왕 강의 들으며 배우고자 한다면 좋은 강의인지를 잘 분별하도록 하자.
이 글을 읽는 이들은 더이상 사짜 정보로 인해 시간낭비 돈 낭비를 하지 않기를 바라며 이글을 마친다.
다음 컨텐츠는 네이버블로그 라는 망망대해에서 진짜 돈 내고 들어도 아깝지 않은 찐 강의를 분별하는법
<블로그에서 마주한 온라인강의 진짜 괜찮은지 분별하는법> 에 대해 써볼 생각이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