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브랜딩 - 더 빠르게 성장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만드는 법
"그냥 눈 딱 감고 6개월만 매일 글쓰기 해보자!"
작년 6월 저의 다짐이었어요. 링크드인 글은 꼭 반응을 많이 받기 위해 올린 것은 아니지만, 어쩌다 좋은 반응을 받으면 신명이 나더라고요! 저도 초반엔 좋아요 5-6개만 받기도 했지만 꾸준히 글이 쌓이는 것만해도 보람이 있었어요. 반응이 적어서 힘이 빠지는 날엔 '나중에 모아서 책이라도 내자'라고 마음을 다잡았고요.
22개월동안 링크드인을 운영하면서 짧은 기간 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해볼게요. 광고대행사에서 굵직한 브랜드들의 SNS 채널을 운영해봤기에, SNS 스케일업에 대한 잔지식이 링크드인 성장에 일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직장인에서 프리랜서로의 독립, 안정적인 수입 활동, 만족스러운 일상 생활까지 이룰 수 있었어요.
글을 몇 번 써보신 분들은 결코 글 노출수가 좋아요, 댓글 수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셨을 거에요. 개인적으로 표면적으로 알기 힘든 강력한 알고리즘은 '저장'과 '더보기'라고 생각합니다.
✅ 노출을 늘리는 콘텐츠 전략:
무조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글이거나 (PDF 문서 첨부 등)
더보기를 누르고 싶은 강력한 첫 2줄을 가지고 있거나
단일 사진보다는 여러 사진을 올려서 앨범을 눌러보고 싶게 만들기
댓글 신청을 받아 DM으로 유익한 자료 제공하기
저는 마케팅, 데이터, AI에 대한 전문적인 글을 올리지만 이런 글만 올렸을 때 반응하는 타겟은 한정적일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더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글들을 적절히 섞어 구성합니다.
기억하세요: 링크드인은 '채용' 플랫폼이기에 이력서, 면접, 포트폴리오 관련 글은 좋은 반응을 일으킬 수밖에 없어요!
이렇게 프로필 자체가 '노출이 잘 되는 사람'이라는 시스템의 인정을 받고 나면, 전문적인 글의 노출도 같이 올라가게 됩니다.
매일 글을 쓴다는 것은 활성화된 프로필이라는 것을 뜻해요. 알고리즘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저는 저의 부족했던 타겟 인사이트 한계를 넘는 데에 도움이 됐어요.
제가 '뜰만한 글'이라고 판단한 글, '별로인 글'이라고 판단한 기준이 100% 맞지 않으니 매일 글을 쓰다가 얻어 걸린 흥행을 맞곤 했어요.
회사를 알리거나 상품을 홍보할 때에도, 절대 홍보 내용만 올리지 마세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올리세요.
❌ "~~ 행사 주최합니다."
✅ "~~ 행사 주최하는 법"
❌ "새로운 ~~ 상품이 출시됐습니다."
✅ "~~~한 상품의 설계 과정 소개"
노골적으로 홍보하지 않아도 도움이 되면 글 반응, 노출수가 올라가고 어차피 행사에 관심있는 분들은 참석 신청을 합니다.
'더보기' 클릭을 유도하는 첫 두줄에서는 최대한 많은 분야의 분들이 관심가질 만한 넓은 주제를 포괄하면서도, '더보기'를 눌렀을 때 보여지는 컨텐츠들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인사이트를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긴 글일 수록 끝까지 읽히게 써야 해요.
'읽히는 글'의 구조 프레임워크:
문제-원인-해결
Before-After-Bridge
Data-Insight-Action
What-Why-How
Context-Action-Learning
같은 글을 쓰더라도 많은 반응을 받는 법, 바로 내 글에 공감해줄 사람의 반경 넓히기인데요!
아래 처럼 글쓰는 방법을 바꿔보세요.
Before & After 예시:
'SEO 잘하는 법'
→ '우리 회사 홈페이지가 검색 결과에 가장 먼저 나오게 하려면?'
'그로스 마케팅'
→ '홈페이지에 와서 가입은 안하고 이탈하는 사람을 붙잡는 법'
'개발자의 취업 과정 TIP'
→ '직군과 상관 없이 적용 가능한 취업 꿀 TIP'
'세일즈 리드 전환율을 높이는 법'
→ '콜드콜 전화를 끊으려던 고객, 이렇게 붙잡았습니다.'
사람들은 좀 더 '나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느꼈을 때 전체 글 더보기와 좋아요를 누르고, 이게 알고리즘을 높이게 됩니다.
청중의 난이도를 미리 알기 어렵다면, 무조건 누구나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쉽게 표현하는 것이 제일 안전하겠죠! 평소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에도 미리 쉽고 넓게 말하기/글쓰기, 연습해보세요!
팔로워가 많은 분들이 내 글에 반응하면 노출수가 갑자기 늘어나는 것, 경험하신 적 있죠?
실천 방법:
친해지고 싶은 분의 글을 정독하고, 반응하기
실제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 살피기
온/오프라인 커피챗으로 이어가기
인기글에 인사이트풀한 댓글 달기
비슷한 업계에서 외로운 분들을 모아 커뮤니티를 만들고 밋업도 합니다. 커뮤니티를 통해 만난 분들 덕분에 기반도 다지고, 여러 응원과 함께 꾸준히 성장하는 동기 부여도 받을 수 있어요.
"글 노출수, 팔로워는 많은데 비즈니스 기회는 잘 없다고요?"
해결책:
올렸던 글들을 회고해서 특히나 반응이 좋았던 분야의 키워드 발굴
링크드인 1줄 소개에 그 키워드를 꼭 넣기
그 분야를 더 깊게, 더 전문적으로 다룬 글 올리기
협업, 채용, 강의 섭외 등 함께 일하고 싶어지게 하는 글 작성
퍼널 설계의 핵심:
유입형 컨텐츠: 쉽고 넓게
전환형 컨텐츠: 좁고 뾰족하게
프로필 링크, 뉴스레터, 카카오 오픈채팅방 등으로 넓혀 전자책, 온라인 강의 판매 등으로 연결하기
물론 어려운 글들은 '좋아요'는 적지만 비즈니스 연락의 자석이 되어 줍니다.
프로필에 일정 예약 링크를 노출하거나, 글 마지막에 CTA를 달았을 때 정말 큰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예)
"이런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커피챗을 신청하세요!"
"강의 문의는 이 링크로 주세요!"
협업 문의 시 제 프로필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페이지도 따로 만들었어요. 구경가기
실제로 이걸 실천하는 분들을 보면, 실제 목표를 이루셨거나, 그래서 이제 뜸해지셨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 6개월 동안 글을 매일 쓰는 과정에서 성장을 경험하는 것 같아요.
저도 표류하던 저의 전문성(너무 표류해서 있는지도 몰랐던)을 써내려가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찾고
어떤 전문성이 수요가 있는지 깨닫고
비슷한 분들을 만나 연대하는 것
이 정말 도움이 됐어요.
"그럼 모두가 6개월 동안 글을 쓰고 모두가 원하는 바를 이루나요?"
요령도 필요하죠. 꾸준함은 더더욱 중요하고요.
실제로 실천하기가 가장 어려운 법! 그 어려운 일 한번 도전해보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