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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홍 Dec 28. 2024

로마사 논고에서 발췌하다.

젊은 사람들을 중용하라.-마키아벨리의 로마사 논고.

출신가문을 고려하지 않는 점이 허용된다면, 연령에 대한 관행도 반대할 수 없으며, 오히려 필수적이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나이는 인간의 신중함을 필요로 하는 직책에 발탁된 젊은이는 다중이 그를 선출했기 때문에, 무언가 매우 뛰어난 활동으로 그 직위에 오른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젊은 청년이 무언가 탁월한 공적을 통해 명성을 날릴 수 있는 뛰어난 능력(virtu)을 갖추고 있을 때, 도시가 그를 즉시 활용하지 못하고 성숙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면, 그 나라는 그가 젊었을 때 활용할 수 있었던 마음의 활력이나, 기민한 적응력이 소진되는 것을 감수해야 할 텐데, 이는 커다란 손실임이 분명하다. 이 점에서 로마는 발레리우스 코르비누스, 스키피오, 폼페이우스 등 많은 청년들을 활용했고, 이들은 젊은 나이에 혁혁한 승리를 거두었던 것이다.(290-291)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강정인, 김경희 옮김, 제1권 제60장, 《로마사 논고》, 한길사 290-291쪽. 2003년.

어제 자기 전에 읽은 《로마사 논고》의 한 문장. 인민들은 말로써 다스릴 수 있지만, 폭군은 칼로써 죽여야 한다는 마키아벨리의 글과 같이 인상이 깊은 문장이다. 폭군은 칼로써 죽여야 한다는 말은 지금도 맞는 말이다. 윤석렬과 그 일당들은 칼로써 죽여야 한다. 24-12-28 오후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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