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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재 Dec 06. 2020

린 스타트업 겉핥기

린스타트업에 대해 가볍게 알아보기.



들어가기 전,

스타트업이란?


스타트업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없지만,

여러 매채 혹은 인사들은 스타트업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위키피디아(Wikipedia)

" 스타트업은 설립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생 벤처기업을 뜻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생겨난 용어로써,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설립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창업기업이며 자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작은 그룹이나 프로젝트성 회사이다. 이러한 회사들은 대부분 신생이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거나 새로운 시장을 찾아 나서는데 주력한다."



에릭 리스(Eric Ries)

"스타트업은 극심한 불확실 속에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조직이다.” 

에릭 리스

에릭 리스는 스타트업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린 스타트업>이라는 책의 저자로,

여러 번의 성공적인 창업 경험과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경영의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적용시킨 인물이다.

에릭 리스는 스타트업의 핵심을 "극심한 불확실성"으로 보는데,

이는 스타트업이 자본과 인력의 한계가 명확한 조직이며 제품 출시 이후 시장에 반응에 따라 기업의 생존이 결정되는 극심한 불확신을 가진 조직이라고 이야기한다.



스티브 블랭크 (Steve Blank)  

"스타트업은 반복적이고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내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을 의미한다." 

스티브 블랭크

스티브 블랭크가 강조하는 스타트업은, "반복적(Repeatable)이고 확장 가능(Scalable)" 하다는 것이다.

고객을 통해 서비스가 학습하고 정교화 되며 이러한 반복(Repeatable)을 통해 가파른 성장이 가능한 가(Scalable)를 스타트업의 핵심으로 여긴다.



정리하자면,

스타트업이 가진 핵심 키워드를 정리하면 "불확실성, 반복적, 확장 가능성"이다.

자본력 및 인력의 한계가 명확한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서비스가 정교화되어야 하며 이 과정에서 고객에 초점을 맞춰 발전한다. 

이러한 이터레이션(주기)을 통해 확장 가능한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이 바로 스타트업의 핵심이다.





작지만 빠른 조직 스타트업,

그러나 이상적이지 않는 현실


얼마 전, 국내 1위 배달 앱 "배달의 민족"이 

독일의 배달 서비스 회사 "딜리버리 히어로"로부터 약 4조 5천억원에 팔렸다.

카카오톡, 토스 등 스타트업에서 만들어낸 서비스들이 대박을 치면서 이에 대한 이상이 커지고 있고 스타트업만의 조직 문화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


그러나 이상적인 기업들 속 수많은 초기 창업 기업(스타트업)이 사라지고 있다.

어느 기사 속 문장을 인용하면 "스타트업이 창업 후 1년 뒤 살아남을 확률은 10%이다."라고 말할 만큼 그 내면에서는 무수한 스타트업이 실패를 겪고 있다.


과연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출처 ㅣ Chubby brain

미국의 유명 리서치 기간, Chubby brain에 따르면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장이 원하지 않는 제품/서비스"(42%)이다.


이러한 불확실 속에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는데,

이것이 바로 린 스타트업이다.




낭비를 제거하는,

Lean Startup


Lean Startup을 직역하면,

군살을 뺀(Lean)과 극심한 불확신 속에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조직(Startup)을 뜻한다.

군살을 뺀. 즉, 낭비를 최소화 하여 제품 혹은 서비스를 빠르게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출처: lean startup과 casestudy

이는 기존 기업들이 사용하던 "전통적인 신제품 개발 모델"인데, 

기존 경험과 데이터가 수없이 축적된 기업의 경우 이러한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제품의 컨셉을 정하고 제품 개발에 착수합니다. 또한 인력과 자본이 충분하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을 태워 제품 홍보에 들어가는 형태를 가진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두 가지. 

"축적된 데이터"와 "자본"인데, 

초기 창업기업의 특성 상 이를 가지는것은 어렵기에 기존 신제품 모델에서 벗어난 새로운 전략이 제시된다.




린 스타트업 

핵심 전략



1. 아이디어에 집중하지 말 것


제품의 아이디어는 중요하지만 이 틀에 갇히면 안된다.

린 사이클을 빠르게 돌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 그림에서 보여주는 것 처럼

Starting Point(시작점)과  End Point(종착점)은 다르다.

종착점으로 흐르는 과정에서 아이디어에 대한 확장과 축소를 반복하면서

목표 지점까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의 방향을 설정하여 최종 도착점에 이른다.



2. 핵심은 학습(Learn)이다. 이를 통해 무엇을 제거하느냐가 중요하다.


 MVP 그리고 고객 개발(혹은 리서치)를 통해 

제품의 개선점을 빠르게 찾아 나가며 이를 측정하여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Iteration(주기)를 가지고 린 스타트업 사이클을 반복하며 

단기적인 학습이 아닌 지속적인 학습을 진행해야 한다.



3. 고객이 원하는 것에 집중할 것


제품의 방향의 우선순위는 고객이다.

스타트업의 실패 이유 1위가 "시장이 원하지 않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핵심은 시작. 즉, 고객이다.

우리 서비스를 사용할 고객에 집중하여 그들의 니즈를 찾고

설정한 가설들을 고객을 통해 빠르게 측정하며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실패을 받아드리자. 생산적 실패가 중요하다.


스타트업들은 대부분 여러 번의 실패를 겪는다.

그러나 실패 중에서도 유의미한 실패 가 없는 경우라면, 

그 실패 자체는 낭비에 해당된다.

이것이 아닌 실패를 통한 제품의 약점을 배우고 이를 학습하여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설을 빠르게 검증하는

린 사이클 (Lean Cycle)




위 사이클은 에릭 리스가 제시하는 모델로, 제품에 대해 빠르게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든 모델이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고객 검증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완전한 제품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고객을 빠르게 만나 가설을 빠르게 검증할 수 있다.


조금 더 이야기 하면,

린 스타트업 프로세스는 크게 "Build / Measure / Learn" 을 반복적(Iteration)으로 실행하면서

제품이 시장에 적합한지에 대한 가설 검증과 더불어 빠르게 학습(Learn)할 수 있는 모델이다.

설정된 가설을 통해 MVP(최소 존속 제품)을 출시 혹은 홍보하여 

가설을 빠르게 검증하며 이 과정을 반복하며 학습하고 이를 빌드하는 것을 반복한다.


(Build)

고객이 극심한 불편 혹은 니즈를 가지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MVP(최소 존속 제품)을 빠르게 만든다. 


(Measure)

MVP를 사용한 고객에게 피드백을 받아 측정된 정보를 바탕으로 가정을 측정하고 수집한다.


(Learn)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가설에 대한 검증을 진행하고 이를 학습하여 

제품 개선 방향을 정하고 검증할 가설을 다시 설정한다.

이러한 과정을 Iteration(주기)로 반복하면서 끊임없이 측정, 학습, 빌드하는 프로세스가 바로 린 스타트업에 핵심이다.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MVP를 통해 빠르게 시장에 내놓고 이를 검증하며,

제품 출시 이후에도 검증하고자 하는 정보를을 주기적으로 개선한다.


이 과정에서 '실패'를 통해 학습한다는 마인드셋이 중요한데,

실패를 받아드리고 이를 통해 더 좋은, 더 나은 서비스 도출을 위한 하나의 발판으로 생각하는 마인드 셋으로

고객이 원하는 개선된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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