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부터 현재까지 상상하기 힘들 만큼의 낱개의 데이터, 하나하나 인간의 데이터들이 업로드되었고 지금도 일상화된 휴대 기기들을 통해 실시간 단위로 모여들어 빅데이터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모여진 단순 데이터들에서 유용한 정보를 조합하고 흐름을 찾아낸다. 지금도 대부분의 과정을 통찰력이라는 이름으로 "인간"이 하고 있지만, 점점 피곤한 인간을 대신해서 모여진 데이터의 흐름을 걸러내고 조합하는 해석 기관들이 등장했고 저마다의 기준으로 예상하고 예측하는 현재의 모습까지 와 있다.
미래. 아직 오지 않은 것
데이터. 과거의 행위에 대한 결과물들의 집합
그리고 과거와 미래라는 어색한 사이를 연결하는 도구 AI.
조금 더 지나면 도구일지 도구를 부리는 존재가 될지 참 궁금해진다.
막연한 두려움. AI 시대.
"프레카리아트"
몇 년 전인가 들었지만, 이제는 이미 거기에 속해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현재"가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