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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나를 괴롭게 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

by 장세아

내가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내 힘으로 온전히 이룰 거라 생각했다.


기대했던 목표치에 미치지 못해 아쉽고 속상하고

너무나 우울했다.

나는 나를 인정하지 못하고 다그치기에 바빴다.

왜 겨우 이 정도인지...

반복되는 실수를 용납하지 못했다.


힘든 일주일을 보냈다.


나를 괴롭게 하는 것은

그 누구도 그 무엇도 아닌

잘 해내고 싶은 나 자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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