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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티아 Mar 23. 2023

그림이 위로해주는 나날

아직도 성장중입니다

지난 글을 12월에 작성했으니, 세 달이 흘렀구나.

매일 그럼 그리기 챌린지 365를 시작한 지 96일 째이다. 내 별그램에는 나의 다정한 그림들이 빼곡하게 들어서고 있다.


그림 그리기에 몰두하느라 주부 일을 잠시 내려놓기도 했었다. 잠도 푹 못 잤다. 그런 사소한(?) 것들에 내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무슨 대작을 탄생시킨 것도 아니다.

내가 그린 작은 그림의 느낌이 돌아와 내 마음을 몽글거리게 해주는 것이 좋았다. 잠자리에 누우면 그 그림이 눈에 어른거려 다시 한 번 불을 켜고 그림을 눈에 담은 뒤에 누웠다.

특히나 동물과 사람의 교감이 오가는 그림은 인생 뭐 있나, 이런 애들 바라보고 도와주며 사는거지 하는 생각도 들게 했다.


오로지 색연필과 연필 한 자루와 펜 하나면 족했다. 지난 석 달은 그렇게 꿈같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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