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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기린 Mar 23. 2024

花無十日紅(화무십일홍)

디카시

초당동 허 씨 외동딸 집*

올 해도 홍매화 피었네

향기 담장 너머 산과 바다를 넘는데

봄바람에 꽃잎 붉게 떨어지니

세어보니 스물일곱 송이더라




* 허난설헌(허초희) 생가. 난설헌은 중국과 일본에서도 알아주는 천재시인이었으나 27세에 요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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