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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코치 Oct 13. 2021

와디즈런칭? 이봐! 한번 해보기나 했어?

무명제품 데뷔무대 갖기



안녕하세요 n잡러 송코치 입니다.^^


"나는 당신이 N잡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책 집필 후 오랜만에 글을 작성하게 됩니다. 약간의 핑계이긴 하지만 현재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 중 "제로버든 솝" 이라는 브랜드 런칭때문에 그 동안 글 작성을 게을리 하고 있었습니다.




유해성분 0% 민감한 피부를 가진 여성들을 위한 안전한 비누 라는 컨셉으로 제품 브랜드를 와디즈에 런칭하게 되었습니다. 클라우드펀딩이라는 것을 말로만 듣고 유용한 서비스구나 라고 생각만 했지 직접 참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입니다.


n잡러 책에서도 사업 시작 전에 소자본에 가까운 무자본창업하고, 정부지원사업참여하기, 클라우드펀딩 참여하기라는 것을 권면했었는데요, 앞단에 두가지 항목은 제가 시도해본 방법이지만 클라우드펀딩으로 사업을 시작해 본것은 처음 이었습니다.


와디즈로 브랜딩 런칭을 해보겠다고 했을때는 주변 사람들의 부정적인 반응들이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 3가지 때문이었는데요 간략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1. 와디즈를 까다로운 심사

나, 와디즈롤 한번 해볼려고! 라고 했을때 주변 사람들의 첫 번째 반응은 .. "음! 와디즈 까다롭다고 하던데.. 괜찮겠어? 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정말 아무런 생각이 없었습니다. 까다로워봐야 얼마나 까다롭겠어? 라는 저의 생각이었는데요, 실제로 와디즈의 검증 때문에 예상보다 2~3개월 이상의 기간이 더 들어갔습니다. 그 이유는 해당 사업군의 법과 제도적인 부분때문이었습니다. 일반 스마트스토어나 오픈마켓에선 관리가 안되고 허용이 되는 영역이라도 와디즈에선 제약이 걸리는 부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2. 제품런칭시기 및 펀딩성공까지의 묶이는 기간

와디즈에서 런칭을 하게 되는 브랜드 제품은 펀딩이 끝날때까지 어떤 플랫폼에서도 판매를 할 수 없는 원칙이 있습니다. 이 기간을 대략적으로 계산해보면 와디즈펀딩 준비, 진행, 완료까지 최소2개월 ~ 4개월 정도는 걸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이 기간동안 그 제품을 통해서 아무런 이익을 낼 수 없고 혹여나 펀딩이 실패하게 된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기간 입니다. 이런 이유때문에 기회비용의 손실이 클 수 있습니다.


3. 와디즈가 퇴색되고 있는 브랜드 이미지

와디즈라는 플랫폼의 가치는 세상에 없는 제품이 처음으로 와디즈라는 플랫폼에서 선보이고 소비자들에게 처음으로 평가받는 무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이는 현재도 유지를 하고 있는 가치지만 자본이 없는 개인이 진입하기엔 현재는 중견기업들까지 진입한 상황이기 때문에 "아이디어" 만으로 승부를 보기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경쟁구도가 만들어진 와디즈 플랫폼에서 아이디어로만 경쟁을 하기엔 어려운 상황입니다. 아이디어를 똑같은 제품군의 다른 상품들의 상세페이지 정보로만 판단을 해야하기 때문에 온라인쇼핑몰과 같이 상세페이지가 잘 되어 있는 개발자의 제품에 이목이 집중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영역에 와디즈런딩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광고를 하지 않은면 주목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런 요소들때문에 점점 자본시장으로 변해가고 있어서 처음 와디즈 브랜드의 가치가 퇴색되고 있다는 주변 평가들이 존재합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이렇게 와디즈를 하지 말아야 하는 큰 3가지 이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이유에 해당하는 5번의 승인거절과 50개가 넘는 지적사항을 감내해야했고요, 두번째로 사업을 바로 시작할 수 있음에도 약 5개월간의 시간이 묶이는 것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세번째로 첫번째와 두번째를 이겨내고 진집을 하였지만 이제는 어느정도 자본싸움이 되어 가고 있는 와디즈펀딩 플랫폼의 분위기 속에서 제품 런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이를 위해서 좀더 상세페이지에 심여를 기울였고, 광과 전략 또한 시행 중입니다.


아직 목표금액인 50만원(최소목표)을 아직 달성하지 못한 상황이고, 10/13(수) 12:00 ~ 10/29(금) 12:00 까지인 약 2주간의 시간동안 의미있는 테스트와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아직 결과를 보지 못한 상황이지만 개인적으로 와디즈런칭을 준비하면서 좋았던 점은 아래 3가지 입니다.


1.사업을 위한 점검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위에서 와디즈 펀딩을 준비하면서 5번의 거절과 50개의 지적사항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는 와디즈펀딩에서는 안되지만 일반 온라인쇼핑몰 플랫폼에서는 허가가 되는 사항이지만 정말 완전한 법적인 기준을  따지면 일반 온라인쇼핑몰 플랫폼에서도 안되는 사항들 입니다. 사실 법적인 기준이라는 것이 아직 온전하지 않아 많은 애매함과 혼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기때문에 모든 것을 지키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몰라서 문제가 되는 영역도 있기때문에 와디를 통해서 이런 부분들을 확실하게 점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꼼수가 아닌 대중들에게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자신의 제품을 런칭할때 초반에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 주변 지인들이나 업체에게 위탁을해서 허위 리뷰나 평가들을 달기도 합니다. 와디즈또한 그렇게 진행 할 수 있지만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진행을 도와주는 지안이나 업체들이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와디즈를 통해서 브랜드 런칭을 하는데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라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무도 모르는 무명 가수가 처음으로 데뷔 무대를 서서 평가를 받는 느낌이랄까요? 


3.실력을 쌓을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실력이란 단지 물건하나만 팔고 끝낼려고 하는 마인드라기 보단 사업가로서 접근하게 되었습니다. 많고 적음을 떠나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품을 알아봐주는 펀딩자분들에게 앞으로는 어떻게 서비스를 제공할지, 그리고 펀딩을 진행하면서 말했던 내용들을 어떻게 행동으로 선보이고 지켜낼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사업모델을 점검하고 브랜드 가치를 다듬과 어떻게 마케팅으로 전달할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이렇게 3가지의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기엔 와디즈펀딩 목표금액을 달성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앞으로 사업의 밑거름이 되었고 좋은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고 생각하며 나아갈 예정입니다. 오늘 부터 약 2주간(10/13(수) 12:00 ~ 10/29(금) 12:00) 제로버든 솝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가치를 품고 좋은 제품을 만들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길 희망해봅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셨다면 아래 링크에 꼭 한번 방문해주세요! 긍정적이고 객관적인 평가 기대하겠습니다. 다음 글은 와디즈 펀딩을 끝내고 얻은 인사이트를 기록한 글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로버든 솝 와디즈 런칭 페이지

https://www.wadiz.kr/web/wcomingsoon/rwd/116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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