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송코치 Apr 28. 2021

비즈니스는 자아실현이다.

사업은 선과 악을 넘나드는 균형잡기다.

안녕하세요! 송코치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올리게 됩니다.^^


제가 최근에 시작하려는 비즈니스 네이밍 중 하나가 "Bizselfness" 입니다.

비즈니스 + 셀프의 합성어인데요, "비즈니스로 자아실현을 하자." 라는 나름의 합성어 입니다.

비즈니스로 자아실현을 할 수 있을까요?


저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주장하는 사업의 방식은 사업을 하기 전에

사업아이템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발견하는 것 입니다.

자신을 찾는다는 건 '나는 누구인가?' 에 대한 일생에 숙제를 풀 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할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해야 됩니다. 저는 현재 기획자로서 일을 다음 전에 그전에는

라이프코치로서 사람의 소명을 발견해주는 일을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소명이란 흔히들 말하는 꿈, 비전, 목표, 가치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이 개념은 차후에 한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어찌되었든 제게 주로 했던 사업의 방식은 이런 사명과 연관된 비즈니스를 실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방식을 취하면 무엇이 좋을까요?


그것 자체만으로 차별화가 됩니다. 지금은 제품 차별화시대가 아닙니다. 제품은 차고 넘치고

사람들은 모든 것이 좋다고 말하는 회사와 상세페이지 그리고 전문가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리뷰 글도 참고하지만 가짜리뷰를 달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기 때문에 속지 않습니다.

내 옆의 지인과 가족들의 말을 휄씬 더 신뢰하는 시대입니다.


역으로 물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하거나 아직도 기억에 남는 브랜드가 있나요?

나에게 광고비를 주지 않아도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 내지는 니즈가 있는 사람에게

자발적으로 추천하는 서비스가 있나요?


저는 있습니다. 과거 미용실을 간적이 있는데요, 아직도 그분과 함께 대화한 내용이 생생이

기억납니다.






나 : "저 이런 머리(사진을보여주며)를 하고 싶은데, 이렇게 해줄 수 있나요?"


미용사 : "네 물론 가능합니다. 그런데 제가 고객님을 보니 떠오르는 머리가 있는데 한번 추천드려볼까요?"


나 : "아? 네 한번 보여주세요!



그렇게 하고 책자를 봤더니 스스로 결정하기 어려운 다소 파격적인 스타일이었다. 그런데 예전에 한번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헤어스타일이었다. 그렇게 말없이 헤어북을 보고 있는데 미용사가 말을 이어갔다.



미용사 : "고객님 사람이 죽을 때까지 몇 가지의 헤어스타일을 할 것 같으세요?"


나 : (뜬금없는 질문에 당황하며)"음 .. 글쎄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


미용사 : "수백종류의 헤어스타일이 있는데 사람은 죽을 때까지 5가지이내의 헤어스타일만 해보고 죽는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이 말을 듣는 순간 망치로 한대 맞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생각해보니 시도해본 헤어스타일이 세가지 이내였다. 매번 하고 싶은 머리가 있는데 망설여지기도 하고 어울릴까? 라는 두려움도 있어서 항상 반복된 머리만 하고 있었는데, 잠깐 생각하는 나의 모습을 보던 미용사를 말을 이어갔다.



미용사 : "고객님이 지금 보시고 여기 헤어스타일에서 제가 고객님 머리 형태에 맞춰서 보완해서 진행할거예요, 우선은 뒤통수가 조금 납작한 편이기 때문에 볼륨을 조금 넣고, 부분적으로 컷트를하고, 이쪽은 파마를 진행하면 좋을 것 같네요."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미용사의 말대로 진행을 했고 저도 주변사람들도 너무 좋아했습니다. 그때 그 사람의 말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저는 머리를 깎아주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에 따라 헤어를 디자인해주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곳은 고객님이 원하는 대로 깎아주기보단 디자인을 제시합니다."


저는 아직도 이 사람이 기억이 납니다. 왜 그럴까요?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고 명확한 가치를 저에게 전달해 주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미용실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이 분만 추천합니다.



사업을 하기 전에 왜 자신을 분명하게 알아야 할까요? 그리고 그것이 왜 사업에 도움이 될까요?



크게는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좋은 선택할 수 있다.

2.가치전달을 할 수 있다.

3.선향영향력을 줄 수 있다.






첫 번째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좋은 선택이란 "자기다운 선택" 이라고 하겠습니다. 사업을 해보셨으면 얼마나 많은 선택을 해야 하는지 아실 겁니다. 수백 수천가지 선택들을 살펴보면 자신이라면 이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선택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이유는 돈 때문입니다. 하지만 돈 때문에 그런 선택을 하더라도 넘지 말아야 할 기준이 있습니다.



이런 기준은 어떤 도덕적 기준이 될 수 있고 개인적인 성격과 가치관일 수도 있습니다. 사업을 하다보면 선과 악이 반복됨을 느낍니다. 기업의 존재이유는 영리추구이기때문에 돈을 벌지 말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사업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하는 선택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만이 알고 있는 타당한 명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알고 있습니다. 별로 떳떳하지 않다는 것을요. 하지만 이것도 몇 번의 순간입니다.



처음 몇 번의 순간을 넘기면 아무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 것을 느끼고 세상의 메시지와 타협합니다. "다 원래 그렇게 하는 거라고, 네가 아직 사업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모르는 거라고." 정말 그럴까요? 저의 지인 중에는 사업을 해서 15년 만에 현금자산 100억까지 불린 대표가 있습니다.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받아서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쓰고 함께 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궁금했습니다, 어떻게 돈을 많이 벌었는지. 한 1년 정도 일 해보니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의 강력한 주장은 사람을 믿지 말고 돈을 믿으라는 사업철학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은 돈을 믿고 사람을 믿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이 회사 CEO로 있으니 회사의 문화나 업무구조가 굉장히 수직적이여 노동력 착취도 많았습니다. 직책은 있으나 업무에 대한 권한도 없고 모든 것을 감시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회사직원들이 대표를 만나고 싶다 고하면 대표는 회사에 출근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런 모습을 보고 딱 1년 근무하고 퇴사를 했습니다. 아마 끝까지 있었으면 돈은 꽤나 벌었을 겁니다. 여기서 참으로 재미난 점은 돈은 그렇게 많으나 그 사람 주변에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믿을 만한 사람이 없어서 저에게 함께 일하자고 제안을 한거죠!



웃기지 않나요? 자신은 사람보다 돈을 더 믿는데 함께 일 할 수 있는 믿을 만한 사람이 없다며 한탄하는 것이.. ?



사업은 분명히 돈을 벌기 위해 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 돈을 누가 주나요? 소비자들이 주는 겁니다. 그럼 소비자들에게 제품이 전달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돈을 벌수 있는 겁니다. 사업의 모든 건 공생의 관계에 있고 어느 것 하나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거나 관계가 틀어지면 돈을 벌수 없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유기적으로 물려있는 사업생태계 속에서 실시간으로 다양한 선택을 해야 하는데 사업가가 자신에 대해 잘 모르고 사업에 대한 철학이 없다면 어떨까요? 유혹과 기회는 한 끝 차이 입니다. 이런 기준이 제대로 정리되어 있지 않으면 많은 타협 속에서 자신의 모습은 사라지게 될 겁니다. 그런 것들이 쌓이고 쌓이며 썩어가는 겁니다. 성공을 하던 실패를 하던 후회를 적게 남기는 순간들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두 번째는 가치전달입니다.



만약 유형의 제품을 판매하며 가치전달을 할 수 있으면 그 자체로 독보적인 제품이 됩니다. 왜 사람들은 애플의 제품을 구매할까요? 영감을 얻기 위해서 입니다. 그렇다면 애플의 가치전달은 무엇일까요? "Think Different" 다르게 생각하라 입니다. 애플은 이런 사업철학을 가지고 가치전달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영감을 얻기 위해서 불편함을 감소하고도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제품을 판매하면서 어떤 가치를 전달 할 수 있나요? 그 전에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가 무엇인가요? 그 가치는 무엇 때문에 왜 전달하고 싶은가요? 고객들은 이런 가치가 전달이 될 때 인간으로서 존재와 존엄을 느끼게 됩니다. 앞으로의 마케팅은 이런 휴먼터치의 접점을 연구하고 마케팅전략을 펼쳐야 합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고 있는 와이즐리라는 면도기가 있습니다. 이 제품의 가치는 무엇일까요? "불합리한 시장을 바꾸나갑니다." 입니다. 저는 이 면도를 사용하면서 그들이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는 생태계를 응원합니다. 불합리한 시장을 바꿔주었으면 좋겠고 그 결과 좋은 제품을 거품을 뺀 가격으로 제공받기를 기대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응원하며 구독서비스도 신청했고 지금까지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판매하는 많은 제품들을 살펴보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듯이 이야기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소비자들이 정말 그걸 모를까요? 그러면 사업을 하려는 여러분들은 정말 모르시나요? 사업을 준비하면서 알게 되는 사실들에 놀랄 때도 있지 않나요?



저는 그래서 진정한 차별화는 더 나은 스펙이 있는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불편한 부분을 발견하고 그 불편한 부분을 진심을 담아 해결하려는 대표자의 마음이 진정한 차별화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이상적인 것 아니냐고요? 만약 지금의 시대가 아니면 굉장히 이상적인 생각일순 있지만 현재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 전략이 너무나 이상적입니다.



아무런 가치전달을 하지 않고 똑같은 물건인데 다르다는 말을 만들어내고 상세페이지에 올려놓고 판매가 이뤄지길 기대하면 지금보다 좀 더 여유로운 삶을 기대하는 것이 너무나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지금은 기업을 운영하는 대표자의 가치가 차별화 전략인 시대입니다.




세 번째는 선한영향력입니다.



제가 지향하는 비즈니스가 자아실현이라고하는 이유 중 하나가 선향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있어서 우리는 큰 기업이 아니기에 참으로 다행입니다. 작은 기업은 선향영향력을 행사하기도 너무나 쉽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이길 바랍니다.



이는 스스로가 인정하는 존재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찾기도 합니다. 선향영향력을 끼치는 단계는 스스로가 자신에 대해서 정리가 되고 타인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사업은 타인에게 영향을 주는 행위 입니다.



자신이 만든 좋은 제품을 타인에게 판매하여 그들에게 좋은 경험을 주는 일이니까요! 그래서 제품을 판매하는 사업가는 자신의 제품에 대해서 잘 알아야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사실 이게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얼마 전에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파스타 싫어하는 파스타가게 사장님을 질책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습니다.



싫어하는 제품을 판매하는 가게의 사장님은 얼마나 제품이 애정이 있을까요? 전혀 관심이 없는 제품이라도 판매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타인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지 혹시 선이 아니라 악을 끼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해 봐야합니다.



정리해보겠습니다.


1. 사업아이템을 찾기 전에 자신을 발견해야 합니다. 이는 차별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0단계 입니다.

2. 자신을 분명하게 알면 사업에 도움이 크게는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좋은 선택, 가치전달. 선한영향력)

3. 자신이 분명하면 좋은 선택을 하게 되고 이는 가치전달로 연결되며 타인에게 좋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런 사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자신을 정리하면서 발견된 사명을 사업으로 연결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정리해주는 비즈니스를 시작해볼까 하는데 어떤가요? 도움이 될까요? 간단한 의견을 주시면 저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Core Question


(1)사용하던 제품중 기억에 남는 브랜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2)자신도 모르게 남들에게 추천해주는 제품이 있다면 무엇때문인가요?

(3)자산이 바라는 세상이 있다면 어떤 세상인가요?

매거진의 이전글 3.창업을 시작할때 겪는 아이러니함(창업자금 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