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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어 스프링 Oct 14. 2024

어느 엄마의 고백

둘째이지만 초보 엄마입니다.

첫째는 처음이라 육아가 어려웠다. 둘째라고 쉬울까?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 일단 아이의 성향은 제쳐두고 이야기해 보자.




첫째를 키울 때는 워킹맘이라 몰랐던 엄마들의 세계. 둘째가 유치원에 들어갈 무렵 퇴사를 하고 전업맘이 되었다. 놀이터에 나가면 이미 서로 친한 엄마들의 그룹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오며 가며 반갑게 인사를 하는 엄마들. 굳이 그 모임에 끼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지만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혼자만의 불안감.

또 다른 사회생활이 필요한 것 일까?


사실 몇몇 커피 모임에 나갔어도 엄마들과 할 수 있는 이야기는 한정적이다. 딱 친구 엄마들과 나와의 거리만큼의 대화의 영역. 남편 시댁, 학원 주제를 넘어섰다면 그나마 좀 더 친해진 사이다.


이유 없는 불안감이 피는 순간 스친 생각!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성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다름’이 많아야 하는 것이었다.

아뿔싸! 결국 또 내 안의 한계에 갇혀 남들처럼 남들과 같이를 외치며 스스로를 근거 없는 불안감으로 내밀고 있었던 것이었구나. 꿈을 가진 사람들, 나를 성장시키기 원하는 사람들. 나에게 집중하며 격려하는 사람들 안에 들어가는 것이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이었는데. 또 망각하고 있었다.




변화하고 싶다면? 사람, 시간, 공간을 바꿔라. <나는 나의 스무 살을 가장 존중한다.> 이하영 원장님의 책에서 나오는 말이다.     


첫째, 나의 곁에 있는 사람을 바꾸자.

책의 저자가 될 수도 있고 커뮤니티 모임의 동료가 될 수도 있고 닮고 싶은 멘토일 수도 있다. 내 주변 5명의 평균이 나의 모습이라는데.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내가 닮기 원하는 사람들을 곁에 두자.


 둘째, 시간!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 앞에서 나의 시간을 잘 소비하는 것이 삶을 변화시키는 것.

새벽시간/ 가족들이 없는 나만의 시간들을 얼마나 잘 사용하고 있는가? 하루 한 시간이라도 나를 위해 살면 1년 뒤 내 모습은 완전히 바뀌어 있지 않을까?


셋째, 공간! 강의를 듣거나 배움의 장소, 또는 카페나 내가 집중할 수 있는 어디든 좋다. 

일단 변화를 원한다면 지금 있는 곳을 벗어나 나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곳을 찾아보자.     



다시 한번 깨달으며 쓸데없는 걱정은 던져버리고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순간! 그 다름에서 오는 행복감을 느끼게 되었다.


내가 꿈꾸는 삶을 살고 싶다면?

육아기야말로 훗날 나의 성장을 위한 투자가 필요한 시기다. 이 귀한 시기를 허비하지 말자.

이유 없는 불안감은 벗어 버리고 온전하게 충분히 내 삶을 누리기!



* 사진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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