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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될tobe Oct 15. 2023

정서의 대물림



어린 시절 양육된 환경에서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

표현했울 때 그것이 받아들여지고

건강하게 소화되고 해소되는 경험이 없거나 부족하면 부정적은 감정은 나쁜 것, 드러내면 안되는 것이라 여기게 되고 금기시 하게 된다. (학계에서도 인정된 바)

그러나 부정적인 감정은 당연히 수시로 떠오르는 감정이며, 해소해야할 감정이다. 그것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정당하게 받아들여진 경험이 쌓이면, 자존감으로까지 연결되며, 내가 부적절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게 된다.

이런 처리 경험이 없는 사람은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올 때 혼란이 휘몰아치며 나에게도 다른사람에게도 상처가 되는 방법으로 감정을 표현하게 되고, 이것은 죄책감으로 이어진다.

이런 감정처리도 자식에게 되물림이 된다.

안정적임 정서와 긍정적인 감정이든 부정적인 감정이든 그대로 인정해주고 건강하게 표현하도록 모델링이 되어주고, 알려주는 것은 존중에 대한 자연스러운 교육이며, 평생의 엄청난 자산이다.

이것이 되지 못 한 이들은 평생 감정처리에 서툴고, 고통받게 되고, 자신에 대한 불확실감과 타인과의 갈등을 끊임없이 유발하게 된다. 또한 감정이 집중하게되어 아주 예민한 사람이 된다.

서툰 남녀가 만나 서툴게 아이들을 키우고 그 아이들도 고통받는 것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미어진다.

나부터 우리부터 변해야 아이들이 행복해진다.

부정적인 감정도 필요한 감정이고 당연한 감정이다. 우리아이들도 화나고 짜증낼 수 있다. 그것을 그대로 인정해주고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알려주면 된다. 마음에 독이 쌓이지 않게 해줘야한다. 이걸 모르면 불안도 슬픔도 화로 표현한다거나, 말 못하고 눈뮬로 표현하게 된다. 그 마음을 읽어주는 게 필요하다. “00가 지금 화가 나는구나. 그럴수 있어. 화가 나면 ’나 화가 나요‘라고 말해도 돼. 그리고 왜 화가 났는지 이야기해줘. 화가 난다고 막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던지거나 하는 것은 안돼,” 라는 식으로 말이다. 어색해도 연습이 필요하다. 나처럽 정서떠돌이로 살게 하면 안되니까 노력해야한다. 부정적인 감정이 떠오를 때 무시당하고 외면당하고 비난당한 경험은 그 감정은 참아야한다고 학습하게 되고 아이러니하게도 더 욱하는 사람으로 자라나게 한다. 그야말로 감정이 태도가 되는 사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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