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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잉쌤 Dec 09. 2022

말조심

말조심

아침 출근길에 스타벅스 커피를 사온 날, 민호가 등원하자마자 커피를 엎었다. 참고로, 우리반의 제일 심한 욕은 ‘씨’이다. 다 엎질러진 커피를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심한 욕(씨)이 나왔다.

교사: 아 씨...

태후(7세): 선생님 왜 민호한테 욕했어요?

교사: 말이 잘못 나왔어. 미안해.

(잠시 후)

가위질을 하던 민호가 마음대로 안 되는지 혼잣말로 심한 욕(씨)을 했다.

민호(7세): 아 씨...

교사: 민호야 욕하지마.

태후(7세): 선생님! 민호도 말이 잘못 나왔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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