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조심
아침 출근길에 스타벅스 커피를 사온 날, 민호가 등원하자마자 커피를 엎었다. 참고로, 우리반의 제일 심한 욕은 ‘씨’이다. 다 엎질러진 커피를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심한 욕(씨)이 나왔다.
교사: 아 씨...
태후(7세): 선생님 왜 민호한테 욕했어요?
교사: 말이 잘못 나왔어. 미안해.
(잠시 후)
가위질을 하던 민호가 마음대로 안 되는지 혼잣말로 심한 욕(씨)을 했다.
민호(7세): 아 씨...
교사: 민호야 욕하지마.
태후(7세): 선생님! 민호도 말이 잘못 나왔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