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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목양부인 Dec 07. 2021

나 또한 덕질하러 입사했다지

미공개 디자인 콘텐츠를 일빠로 보는 권리



나는 영화 시사회를 좋아한다.


물론 공짜 티켓도 좋지만,

미공개 필름을 남들보다 먼저 볼 수 있고

어쩌면 삭제될지도 모르는 장면까지 담아

약간은 정제되지 않은 날것이 남겨진 채로

 소감을 설문에 작성하여 반영도 가능한

시사회 행사 그 체를 온전히 즐긴다.








디자인 콘텐츠 기획자로서

*디자인 리뷰 회의에 들어가는 마음은

시사회에 입장 때의 설렘과도 같다.

*콘기는 2주 단위로 디자인 작업을 계획하고,

콘텐츠 등록 전 디자인 리뷰 및 공유 회의를 함



마치, 시연 1열 직관  받은 것냥.

아직 일반 사용자에게 공개되지 않은 디자인을

먼저 보고 감상하고 느끼고 감탄하고 웃고

선공개 프리미엄을 만끽하는 기분이랄까.

넷플릭스 지옥 2회 장면 중 VIP석






디자이너분들의 노력과 정성이 담긴 결과물을

이런 가벼운 마음으로 매 기다린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미안하고 죄송한 일이지만

사실 나는 팬심으로 이 회사에 근무 중이다.


완성 디자인 콘텐츠가 서비스에 등록되면

나도 한 명의 사용자로 돌아가

제일 먼저 애자일하게 편집해볼 수 있.






그게 뭐라고 이렇게까지 기다려지는지

디자인 퀄리티를 잠시 공유해보자면,

제시어: 12간지 신년운세 카드뉴스
결과물: 14장의 매운맛 운세 디자인
12간지 띠별 운세 문구를 넣을 수 있는 디자인 템플릿






12간지가 이토록 간지나서 12간지였던가!

무튼, 목요일 제일 좋앙~



나는 오늘도 내가 보고 싶은 디자인으로

사심을 채우려는 기획서를 적고 있다.

준비된 용사여, 얼른 오세요.

디자인 리뷰 1열 직관 티켓 2장 남음.

(콘텐츠기획자 절찬리 채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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