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tmi 소개)
매달 격주 토요일 오전이 되면,
가락동에서 글쓰기 수업을 한다.
지난 회차에서 프로필 글쓰기 수업을 진행했으나, 많이 어렵게 느낀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수업을 망친거 같아 속상했다.(강의 반응이 별로일때는 부담감과 피로감이 배로든다.)
그것도 잠시.
“이번에는 기필코 원래대로 재밌게 받아들이는 글쓰기를 진행하리라!”
솔직하게 지난번 수업에 대한 느낀점과 이번 시간을 어떻게 보낼것인지 공개적으로 얘기했다.
(참고로 이렇게 얘기하니까 다 재밌게 받아들여주셨다 ㅋㅋ 휴~)
단단히 준비해온 ‘롤링페이퍼’를 활용한 글쓰는 시간을 만들었다.
몸을 움직이며 롤링페이퍼를 쓰니,
재미난 질문들이 많이 나왔다.
“강사님도 롤링페이퍼 만드세요!”
우루루 몰려오셔서 질문을 적어주셨다.
그 중 재미난 질문을 5가지 꼽아봤다.
1. “ 한달살기 하고 싶은 나라는 어디인가요?”
치앙마이요! 작년에 한창 일하는게 힘들고, 지쳐할때 버킷리스트로 꼽았었어요.
혼자서 유튜브를 보면서 숙소는 어디가 좋을지, 카페는 뭐가 있는지, 식비는 얼마나 드는지, 비행기 값 등등을 계산했거든요.
그 이후로 다시 바빠져서 잊고 있었는데..이 질문 받고 다시 설레었어요!
2.”결혼할 생각은 없으신가요?”
엄청 있습니다!
남자친구부터 만들어야 합니다..ㅋㅋㅋ 요즘은 조금 더 꾸미고 다니려고 노력하는거 같아요. 자만추이지만 소개팅 언제나 환영합니다 ㅋㅋ
3.”MBTI가 어떻게 되나요? 본인과 잘 맞는지 궁금합니다!”
ENFP 입니다. 완벽하게 즉흥적, 외향적이지만, 정말 집에 있는 걸 좋아하고 즐겨하는 집순이 스타일의 E예요. 또 외출을 하더라도 귀소본능이 강한 E입니다.
4.”무슨 음식 좋아하세요?”
그때그때 다르지만, 떡볶이를 좋아하고 햄버거 피자를 좋아합니다. 참고로 도전적으로 먹는 스타일은 아닌거 같아요.
5.”글쓰기 힘들진 않으세요?”
힘들어요. ㅋㅋ 그래서 더 가볍게 쓰는걸 좋아하는거 같아요. 하지만 때로는 칼럼처럼 써야 할 경우들도 많아서 쓰기 귀찮을때도 있습니다. 벌써 밀린 칼럼이..ㅋㅋ
사소한 질문들이지만 훨씬 더 개인적이었다.
그래서 더 좋다고 해주셨다.
심지어 “붕어빵 드실때 머리/몸통/꼬리 중 뭐를 먼저 드세요?”라는 질문에 수강생 한 분이 뭘로 대답해야 할지 고민스러웠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오늘도 알찬 수업을 마무리 하며,
여러분께도 질문 드립니다.? ㅋㅋㅋ
지금 당신의 기분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