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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얼음빛 북프랜 Dec 09. 2020

백수의 삶이 궁금하신 분에게

[브런치 북 라디오 응모] "경로를 이탈하셨습니다." 추천

직장인은 평생 몇 번의 퇴사를 경험할까?    


한 회사에서 뼈를 묻는 사람의 비중은 과거에 비해 비중이 줄어들고 있음은 분명한 것 같다.

평생직장을 가장 안전한 삶의 방식으로 믿고 살아온 부모님 세대의 기대를 저버리고,

퇴사가 참으로 흔하디 흔한 세상이 되었다.


'저렇게 공부 안 해서 커서 뭐해 먹고살지 모르겠다'던 엄마 친구 딸은

몇 년 뒤 잘 나가는 유투버가 되어 단박에 효녀로 등극했다.


이처럼 당장 몇 년 뒤의 세상도 예측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보다 더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한 시대가 아닐까 생각한다.

짐 캐리의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면서도 실패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왕이면 사랑하는 일에 도전하는 것이 낫습니다."라는 말처럼 말이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며 열심히 살다가도 

코로나 19 등의 변수로 하루아침에 실패를 겪는 모습을 목격하는 시대,

미래를 위해 희생하는 현재를 살다가는 미래의 행복도 현재의 행복도 모두 놓칠 것만 같은 불안감이 들었다.


그런 불안과 고민의 과정에서 [브런치 북] 경로를 이탈하셨습니다. 를 만났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기에 이 글을 다른 이들에게도 추천한다.


https://brunch.co.kr/brunchbook/anotherlife-1


브런치 북 " 경로를 이탈하셨습니다 " 의  코붱 작가는 백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

" 난 대체 앞으로 어떻게 살아 나갈까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궁금해서 미칠 것 같다.  
백수가 되고 나서야 드디어 나에게 관심을 갖게 됐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사는지는 더 이상 내 알 바가 아니다."


"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기 위해서 필요한 건 딱 하나다.
바로 다른 사람의 삶을 욕망하는 것을 포기할 줄 아는 용기다.
이것만 있다면 백수의 삶은 그 누구보다 행복하고 자유로워질 수 있다."


" 나를 위한 노력보다는 남을 위해 노력하는 하루하루가 더 익숙하고 그러기 위해 더 많은 힘을 쏟다 보니 정작 나를 위해 노력할 힘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던 건 아닐까.
백수는 더 이상 남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제야 비로소 스스로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이다. "


작가가 백수에 대해 바라보는 관점을 잘 보여주는 문장들이다.

물론 모두 백수가 되자고 종용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나답게 인생을 꾸려갈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며, 남보다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과 삶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매일 아침 회사 가기 위해 일어나는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진다면,

입사와 퇴사 사이에서 나다움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 브런치 북에서 위로와 용기를 주는 말들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퇴사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 대해서 조금은 자유로워질 것이며,  

회사 밖도 지옥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멈춘다는 것, 멈춰 서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본다는 것이 실패한 사람이 겪는 가장 근사한 일 중 하나다.”
라는 작가의 말을 기억하며,
지금 방황하고 있다면, 잠시 멈추어 나를 돌아보고 경로를 다시 설정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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