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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정무역가 kwang Dec 28. 2020

내가 환경운동가는 아니지만.

가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환경운동가님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받곤 한다. 하지만 나는 운동가도 아니고 전문가도 아니다. 내가 인스타그램에 제로웨이스트 관련 피드를 올리고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것은 단지 내가 느낀 하나의 생각이 매우 중요한 내용이라는 판단을 했고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의 최근 생각은 다음과 같다.   




사람이 자연을 착취하고 지구의 자정 능력은 초과됐다.

이로 인해 여러 재해 및 생태계 파괴가 일어나고 있다. 이에 맞서 우리는 우리를 둘러싼 자연환경과 어떻게 조화

롭게 살아가고 보호할 수 있는지 고민으로 지속가능성이란 이슈를 생각해보아야 할 때이다.




지속가능성이란 무엇을 의미할까?

사전적으로는 "미래 세대가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발전"을 의미하고 풀어쓰면 미래 세대에게 깨끗한 지구를 물려줄 수 있도록 유지하는 것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지속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우선 sns를 통해 지속가능성, 제로웨이스트, 비건 등의 의미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 전달하고자 했다. 그리고 나는 공정무역을 한다. 제로웨이스트와 공정무역을 통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제품을 만들고 사람들이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계획을 짰다. 제로웨이스트, 공정무역이라는 가치에 더해 비건이나 오가닉과 같이 중요한 가치들도 담아 다양한 관점에서 지속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공정무역 제품을 준비하면서는 제로웨이스트 또는 비건을 실천하시는 분들의 의견이 궁금해 제품의 디테일들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분들이 있으신지 요청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그렇게 커뮤니티가 만들어졌다.


현재는 약 50명 이상의 분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일상에서 제로웨이스트나 비건 위주의 이야기들로 소통을 해오고 있다.  이름도 투표로 함께 지어 돌고돌아공존프로젝트. 돌돌프라고 귀엽게 부르기도 한다.



커뮤니티에서 편하게 소통하며 기업들의 문제나 시스템적인 문제 등 반갑지 않은 이야기들도 종종 듣지만 정말 좋은 에너지들을 많이 받는다. 앞으로 이 분들과 다양한 것들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2020년에는 나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일의 방향성에 대한 의심을 시작했다. 그리고 계획을 다시 짰다. sns를 시작했고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다. 2020년엔 제로웨이스트가 익숙한 단어가 되었고, 생활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2021년은 짜 놓은 계획들을 하나씩 실천하는 해가 될 것이다. 2021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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