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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AMSUPERFINEMOON Aug 08. 2021

왜 나를 갈아넣으라고 강요하는가?

 




문화도시다 뭐다 청년지원이다 주민공모사업이다 등등

일반인들이 모여 자신이 원하는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다.

근데 뭐 사실상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는다.

일단 국고 사용은 e나라 도움을 사용해야 한다. 


한 번 하고 나니 나는 익숙해졌는데, 확실히 이건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건 아니다. 

어르신들은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고, 제일 큰 문제는 용어가 익숙하지 않나는 점.


또한 이나라도움 사용하려면 단체고유번호증이라도 세무소 가서 만들어와야 한다. 

만들면 끝이 아니다. 은행가서 국고 보조금 통장 만들어 달라고 해야 하는데

여기서 또 빡침이 생김. 은행 직원들도 잘 모른다.


도대체 지원사업 잘 따는 법 이런거 강의하면서 뭘 알려주나 싶다. 

서류 잘 쓰는 법? 그건 그냥 컨설팅해주는거 아닌가?

실질적으로 사업에 도움되는거 알려주긴 하나 싶다. 




그리고 제일 화나는 거.

내가 정산한고 내가 강의하고 내가 서류 써서 심사 받는데

나는 인건비 대상이 아니다.

뭐하자는 거지?

나한테 이게 무슨 이득이라고 내 인건비는 빼고 나를 갈아 넣으란 거지?





여기도 마찬가지다. 

내가 사업을 위해 서류도 만들도 참여자 모집에 이나라도움을 위한 정산, 단제설립, 국고보조금통장개설, 사업이 종료된 후 결과 보고서 작성까지 해도 내 인건비는 어디에도 없다. 내가 강사 하면 무료봉사 되는 것.

강사 따로 모집해서 그 인건비 처리도 세금 제하고 다 입금해줘도 내 노동력은 어디가서도 인정받지 못한다. 

내년에 나 또 할 수 있을까? 나를 이렇게 갈아 넣는데 누구 배만 부르냐?


얼마 전 이런 소리 들었다.

배달 시작하고 정산 할 때마다 나도 모르는 내 직원들이 많다고.

배달 플랫폼 수수료에 배달비, 배달기사비용까지.


아 돈은 대체 내가 버는데 난 왜 아직도 이모양으로 살아야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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