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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진 Jan 01. 2024

1월 1일에 드리는 감사편지

전 커뮤니티가 없으니까 그냥 여기에서 할게여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냥 해를 세는 숫자가 3에서 4로 바뀐 것뿐인데,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져야만 할 것 같은 날이네요.


사실 엊그제는요.

- 2024년이라는 연도도, 1월 1일이라는 날짜도, 좀 더 좁게 보면 00시 00분이라는 시간도 전부 사람이 생활 편의를 위해 ‘만든 개념’ 일뿐이구나. 그럼 이걸 사실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건가? 새해라는 개념도 어차피 만들어진 것일 뿐인데.

라는 이상한 생각에 젖어서는,

- 그냥 어쨌든 내 맘대로 살아야겠다.

라고 생각을 끝맺음했습니다. 하하.

굳이 뭔가를 새롭게 시작하지는 않아도 되는 거잖아요?


올해는 좀 낫겠지라고 그냥 낙천적으로만 생각하기엔 작년은 개인적으로 쉽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회사에서도 그렇고,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한창 잘하던 운동도, 글 쓰는 것도 잘 안되었거든요.


모든 일이 잘 풀리기만 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하지만 역시 인생은 가시밭길 속에서 행복을 찾는 과정인가 봐요. 가시에 팍팍 찔려서 글로 푸념하는 제게 독자분이 응원 메일을 보내주시기도 했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왕 태어난 김에 어떻게든 살고는 있습니다!


관제에 대한 글을 쓰는 것도 시작한 김에 끝장을 봐야 한다는 생각도 마찬가지예요. 책을 내는 일이요. 이전에 제 글을 좋게 봐주시고 출간 제의를 해주셨던 곳에 말씀을 드려보고, 잘 안되면 브런치 북으로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


좋은 일이 생기면 곧바로 알려드릴게요. ^_^*


오르락내리락 청룡열차를 무사히 잘 타고 내려오는, 재미있는 한 해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24. 01. 01

소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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