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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현우 Jan 03. 2020

따ㄷㄷ-ㅅ함, 따ㄷ-ㅅ함

강현우 드림



따뜻함은 추운 겨울날 손에 들려있는 한 잔의 코코아

따듯함은 추운 겨울날 네가 둘러준 너의 목도리


따뜻함은 떨리는 내 몸을 감싸준 이불

따듯함은 내 목 언저리까지 이불을 끌어주는 네 손


‘디귿’이 하나 비어있어

그 부분을 네 마음이 대신해


어쩌면 따뜻함보다 더 따듯한






글. 사진 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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