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이 원카드 스토리텔링 팁
[ 원데이 원카드 스토리텔링 팁 ] '삭제의 용기'
아까운 장면을 버려야 할 때가 있다. 너무 공들여 쓴 씬, 재미있는 대사, 멋진 액션.
하지만 이야기에 필요 없다면?
과감히 지워라.
스티븐 킹이 말했다. "Kill your darlings." 당신이 사랑하는 걸 죽여라.
작가가 애착 갖는 장면은 대개 불필요하다.
왜? 자아도취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이 장면 정말 잘 썼어!" 그 순간 이야기보다 장면이 중요해진다. 위험하다.
브레이킹 배드를 보자. 빈스 길리건은 수많은 장면을 잘라냈다. 월터의 과거 이야기, 제시의 가족 에피소드. 재미있었지만 본질에서 벗어났다. 그래서 삭제했다. 덕분에 이야기가 탄탄해졌다.
삭제의 기준은 간단하다.
이 장면이 주인공의 목표와 관련이 있는가? 플롯을 전진시키는가? 캐릭터를 드러내는가?
셋 중 하나라도 안 되면 지워라. 아무리 아까워도.
당신의 대본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을 찾아라. 그리고 물어라. 정말 필요한가? 없어도 이야기가 돌아가는가?
돌아간다면 지워라. 그게 삭제의 용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