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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프행어 & 엔딩 후크"

원데이 원카드 스토리텔링 팁

by 꼬불이

[ 원데이 원카드 스토리텔링 팁 ] '클리프행어 & 엔딩 후크'


절벽(Cliff)에 매달린(Hanger) 상태.


클리프행어는 에피소드 끝에서 긴장감을 최고조로 올려놓고 끝내는 기법이다.


관객이 다음 편을 안 볼 수가 없게 만든다. 엔딩 후크도 같은 의미다. 낚싯바늘로 관객을 걸어두는 것.


브레이킹 배드 시즌 3 마지막을 보자. 행크가 주차장에서 쌍둥이 킬러들에게 습격당한다. 총격전이 벌어진다. 행크가 쓰러진다. 그리고 끝. 관객은 미친다.


'행크가 죽었나? 살았나?' 다음 시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 완벽한 클리프행어다.


왕좌의 게임 시즌 1 마지막. 네드 스타크가 참수당한다. 주인공이 죽는다. 충격이다.


하지만 동시에 궁금해진다. '이제 누가 주인공이지? 이야기가 어떻게 될까?'


클리프행어는 충격과 궁금증을 동시에 준다.



클리프행어를 만들려면 세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주인공이 위기에 처한다.
둘째, 결과가 불확실하다.
셋째, 답은 다음 편에 있다.


이 세 가지가 맞물릴 때 관객은 낚인다. 당신의 에피소드 끝을 점검해보라.


다음 편이 궁금한가? 안 궁금하다면 클리프행어를 심어라.


위기를 만들고, 질문을 던지고, 답을 미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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