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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하, 아주 보통의 하루

by 마테호른

가끔은 특별한 날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가 더 소중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눈부신 성취도, 드라마 같은 사건도 없는

그저 그런 하루.


요즘 사람들은 이 평범한 하루를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라고 부른다.


아침에 눈을 뜨고

물 한 컵을 마시고

늘 가던 길로 출근하는 일상.

점심시간엔 동료들과 가벼운 농담을 나누고,

퇴근길에는 익숙한 골목의 불빛을 지나간다.

하루 종일 마음을 뒤흔드는 일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크게 웃을 일도 없었지만

이 평범함이 어쩐지 마음을 편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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