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통 안 가족

by 해버리기 작가

by 초여름 소나무


연필 가족의 형은

머리를 깎으러 갑니다.

동생은 필통 주인의 손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쓰고 있고,


아빠는 깊숙이 숨어

숨죽여 있습니다.

엄마는 주인 친구에게 빌려져

살려달라고 애원합니다.


할아버지는 쓰레기통에 갔습니다.

옆집 동생 지우개는

지우개 가루가 되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항상 바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