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일으키는 똥들이 주변 곳곳에 깔려있다. 누군가 기분이 나쁘길 매일 매시간 매초 바라는 똥들이 있다. 그 마음을 누군가에게(자기보다 약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 표현해야 마음이 진정되기에 매일 자신의 살을 떼어내고 굳이 똥으로 만들어 뿌리며 살아가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뿌리는 똥을 맞을 땐 처음엔 냄새도 나고 당황스럽고 이건 뭐지 싶다. 저 인간은 왜 굳이 똥을 뿌리지 이해를 해보려 했지만 그것도 역부족이다. 결국 그 똥을 받아서 내가 거름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수밖에.
내 멘탈과 그릇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거름으로 사용해야지. 감사하진 않지만 이왕이면 주는 똥 거름으로 잘 활용해야지 나한테 주는 거름으로 생각하고 더 쑥쑥 자라야지. 더 나은 삶을 위한 거름으로 써야지. 내가 나아지면 그걸로 됐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