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기반으로 해야 할 말만 적자
직장생활을 좀 오래 하다 보니, 인사평가도 많이 받았는데요.
대부분 동일한 피드백을 주신 걸로 기억합니다.
‘실무 역량이 뛰어나다’, ‘ppt를 잘 만들고 언변이 좋다 ‘, ’ 내가 원하는 걸 빠르게 가져온다 ‘
그런데 ‘리더십은 좀 더 보여주면 좋겠다’.
(업무 목표 달성 피드백인데 리더십 이야기를 하신 건, 제 직장의 기업정신이었던 강인한 정신력과 불굴의지를 부하직원에게 더 보여달라는 뜻인 거 같습니다^^ 그럼 저에게 보임도 주셨어야..)
물론 직원이 많으면 피드백 주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모시던 어떤 분은 피드백 초안을 제가 써 드린 적도 있었더랬죠 (옛날입니다^^)
그런데 어떤 분은 아래 사진처럼 굉장히 디테일한 피드백을 주시기도 합니다.
팩트 기반이죠.
목표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달성한 부분은 좋았고, 중간에 이런 부분은 고민을 해 봐라.
평가등급을 떠나 이런 피드백을 받으면 당연히 기분이 좋습니다.
’ 저분은 내가 고민하고 준비했던 것들을 다 알고 있구나,‘
‘어떤 부분을 하반기에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주는구나..’
사실 저렇게 피드백을 하려면 저에 대해 엄청나게 많이 알고 있어야 합니다.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고민을 하는지 알고 있어야 하죠.
좀 힘들지만, 저는 팀장님과 10일에 1번 꼴로 원온원을 하고 있는데, 그게 구체적인 피드백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는 원온원을 올해부터 하고 있습니다)
뭐.. 어찌 되었건, 제 마음에는 ‘나도 팀장이 되면 피드백을 이렇게 해야지’라고 확실히 각인이 되었던
피드백이라 나눠봅니다.
날이 더운데 다들 오늘 하루 파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