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독립탐정언론 <신흥자경소>에 2024년 11월 1일(오후 7시 57분) 올라온 기사입니다. ->원문보기
[신흥자경소] 예기치 못한 각종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현시대엔 누구나 ‘자경(自警, 스스로 경계하다)’의 마음가짐을 지녀야 한다는 게 신흥자경소 슬로건(Slogan)이다. 현재 대한민국에도 비슷한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 대한민국 영토에 들어와 눈살 찌푸려지는 위법 행위 등을 일삼는 외국인들을 국민들이 마치 자경단(自警團)처럼 직접 심판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1. 제시 팬 폭행 사건에 맞선 유튜버와 네티즌들
지난 9월 29일 새벽, 서울 강남에서 유명 가수 제시에게 미성년 팬이 사진촬영을 요구하다가 제시 일행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건이 터진 지 꽤 된 현시점에도, 국내 네티즌과 유튜버 등이 직접 관련 가해자들 신상을 계속 파헤치고 있다. 특히 ‘심심뿌링(뿌링사무소)’ 등 유튜브 채널에서는 사건 당일 제시 일행으로 있던 음악 프로듀서 코알라(허재원, Jeff Huh)와 미국·홍콩 등에서 활동하는 삼합회 갱단 와칭(wah ching) 단원의 신상 및 과거 이력 등을 담은 영상을 계속 올리고 있다.
이 영상들에서는, 한국에서 음악 프로듀서로 활동해 왔던 코알라의 두 팔에 새겨진 ‘KOS’라는 문신을 통해, 그가 LA 한인 갱단 중 하나인 ‘한국인 범법자들(Korean Outlaws)’ 구성원이란 주장 등을 담고 있다. 코알라가 과거 미성년(17세) 당시 하와이안 가든에서 동갑 한국인 남학생 머리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충격적 주장도 포함됐다. 코알라가 미국 내 살인 사건으로 외국으로 추방되면서 한국 활동을 시작했다는 증언도 뒤따른다.
아울러 코알라와 함께 제시 팬을 폭행한 삼합회 갱단 와칭(Wah ching) 단원에 대한 폭로도 이어지고 있다. 과거 대만에서 열린 조폭영화 시사회 및 16년 전 와칭 홍보영상 등에 등장했던 인물 ‘sgv joker’(대만계 미국인)가 제시 팬 폭행영상 속 남자와 문신과 이목구비 등 면에서 유사하다는 이유로 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sgv joker라는 호칭은 본인이 직접 운영하던 인스타그램 계정 이름이다. sgv는 와칭 근거지 ‘샌 가브리엘 밸리’를, joker는 본인의 이명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스타그램 계정 sgv joker는 삭제된 상태다.
유튜버 ‘샤무’는 인스타그램 계정 sgv joker에 링크돼 있는 한국 화장품 회사 ‘리만’ 홈페이지에 추천인 아이디로 나오는 ‘Justin Ma’라는 이름이 그의 본명이라고 추정했다. 사람 찾기 사이트를 통해 와칭 근거지 ‘샌 가브리엘 밸리’에 ‘Justin Ma’라는 1987년 9월생 남성이 존재한다는 근거도 곁들였다. 인스타그램 계정 sgv joker의 아이디 ‘whysoserious0916’에 달린 네 자리 숫자(0916)가 생일이라고 본다면, 정황상 ‘Justin Ma’가 제시 팬을 폭행한 sgv joker라는 합리적 도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와칭(Wah ching)은 마약 판매, 강간, 인신매매 등을 업으로 삼는 잔혹무도한 삼합회계열 갱단으로 알려졌다. 중국계를 주축으로 1960년대 결성돼 미국·홍콩 등에서 활동해 왔으며, 와칭이란 이름은 화청(華青, 젊은 중국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진다. 와칭과 관련해, 미국 커뮤니티 ‘Missy Usa’ 등에선 “예전에도 LA에서 한국여자애들 인신매매 했다는 소문이 있었다”는 증언이 올라오고 있다. 아울러 와칭은 중국계 뿐 아니라 베트남계나 한국계도 단원으로 받아들이는 등 최근에도 단원 숫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칭이 끊임없이 끔찍한 범죄행위를 일삼아왔을 뿐 아니라 세력도 계속 넓혀온 것이다.
한편으론 상반된 증언도 존재한다. 네티즌 일각에선 “와칭은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한국, 중국인 등으로 구성된 갱단 Asian boyz한테 허구한 날 쳐 맞던 갱단이며, 미국에서 입지가 밀리는 애들이 만만한 한국에서 난리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각에선, 비슷한 시기 일어난 ‘연예인 이진호 불법도박 사건’이 제시 팬 폭행 사건 이면에 숨겨진 마약 유통과 관련돼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제시 일행 중 국내로 마약을 불법 반입하는 세력이 고객 연예인의 다른 범죄(도박)를 이슈화시켜 제시 사건을 묻으려 한다는 주장이다. 제시 일행 중 마약범죄에 능통한 갱단 단원이 엮여 있었던 만큼, 이 주장은 네티즌 사이에서 꽤나 신빙성 있게 다뤄지는 분위기다. 물론 이는 현재까진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다. 다만, 그간 외국인에 의한 마약 유통이 국내에서 암암리에 횡행했던 게 사실이라 마약 연계 의심이 짙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2. ‘조니 소말리’-난동 외국인을 처단한 국민들
지난 10월 24일, 서울 홍대 인근에서 방송을 하던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를 향해 한국인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주먹을 날리는 일이 벌어졌다. 조니 소말리는 한국을 여행하며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거나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 각종 민폐 짓을 일삼던 유튜버다. 이를 보다 참지 못한 한 한국 남성이 결국 소말리를 찾아내 응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이 주먹을 날린 뒤 유유히 자리를 뜨려고 하자 소말리 일행은 “왜 그러느냐”며 따졌고, 남성은 결국 소말리 스마트폰을 빼앗아 던져버렸다. 이후 소말리는 오른쪽 눈 위에 밴드를 붙인 채 방송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