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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놓인 의문의 음식, 오배달? 대처방법은?

이 글은 독립탐정언론 <신흥자경소>에 2025년 9월 12일(오후 7시 20분) 올라온 기사입니다→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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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자경소] 어느 날 주문하지도 않은 배달음식이 ‘내 집 앞’에 놓여있다. 배달기사가 잘못 놓고 간 걸까. 과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일단 배달봉투 영수증에 적힌 배달앱 이름(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을 확인한 후 해당회사 고객센터로 전화해 실제 ‘오배달’ 건이 맞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만일 오배달이 맞다면, 그냥 고객센터 상담원 지시에 따르면 된다. 혹은 해당 가게 정보가 봉투나 영수증에 적혀있다면 직접 매장에 전화를 해도 된다.


그전에 자의적 판단으로 음식을 먹거나 버리지 않아야 한다. 만일 잘못 배달된 음식을 먹게 되면 ‘점유이탈물횡령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무조건 배달된 그 자리에 가만히 둬야 한다. 경우에 따라 배달기사가 다시 수거해갈 수도 있다.


특히 요즘은 내 집 앞에 놓인 음식물이 과연 배달기사의 실수로 인한 것인지, 누군가의 ‘테러’인지조차 분간할 수 없는 시대다. 예상치 못한 각종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현시대엔 누구나 ‘자경(自警, 스스로 경계하다)’의 마음가짐을 지녀야 한다는 신흥자경소 슬로건(Slogan)처럼, 불순한 음식이 테러 의도로 내 집 앞에 놓일 가능성도 충분히 경계해야 한다.


따라서 음식물 봉투·영수증에 적힌 내용을 토대로 배달앱 고객센터나 해당가게에 전화함으로써 음식이 실제로 잘못 배달된 경우인지 아닌지를 먼저 파악하는 게 여러모로 가장 옳은 판단이다. 만일 실제로 잘못 배달된 건이 맞다면, 고객센터&가게 측은 상황에 따라 ‘폐기(먹거나 버리는 것)’할지 혹은 집 앞에 그대로 놔둬야 할지(배달기사가 수거) 등 처리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실제로 지난 7일 밤, 신흥자경소(이하 필자) 사무실 앞으로 피자 한 박스와 콜라 1개가 배달됐다. 하지만 필자는 그 배달을 시킨 적이 없었다. 밤 새벽에 잘못 배달된 음식물을 두고, 뭔가 스산한 기분도 들었다. 요즘 시대에는 이상한 걸 탄 음식으로 ‘묻지 마 테러’를 벌이는 일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봉지에 붙은 영수증을 보니 배달앱 중 하나인 ‘쿠팡이츠’로 시킨 배달 건이었다.

사진 111 로고 포함.JPG

영수증에 적힌 주문시간대를 보고 대략 배달완료된 지 2시간 여가 지났음을 추론할 수 있었다. 실제로 피자 박스 밑부분을 만져보니 음식은 식어있었다. 처음엔 어찌해야 하나 망설였다. 그러다가 집 안에 잠시 놔두기도 했다. 하지만 곧 다시 문 앞(배달된 자리)으로 돌려놨다. 그렇게 우왕좌왕하다가 결국 해당가게로 연락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봉투에 붙은 영수증을 살펴봤다. 하지만, 가게 정보가 전혀 없었다. 박스에 적힌 글자 덕분에 피자브랜드를 알 순 있었지만, 정확히 어떤 지점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그래서 곧바로 쿠팡이츠 고객센터로 전화했다. 상담원은 영수증에 적힌 ‘주문번호 여섯 자리’를 알려달라고 했다. 주문번호를 읊어주자, 상담원은 잠시 뭔가 알아보더니, 이내 “받으신 음식이 피자랑 콜라일까요?”라고 물었다.


필자가 맞다고 하니, 상담원은 “보니까 배달파트너 분이 잘못 배달하셨다”며 “해당 주문 건은 취소가 됐다”고 말했다. 즉, 배달기사가 음식을 잘못 배달했고, 음식을 기다리다 지친 주문자가 취소한 상황으로 해석됐다. 다년간 투잡·쓰리잡으로 배달 일을 해온 필자 입장에서 그 정도 전후 상황은 머릿속에 쉽게 그려졌다.


이후 상담원은 필자에게 “혹시 가능하시면 (음식물을) 직접 처리 가능하실까요?”라고 물었다. 필자가 “제가 그냥 폐기하면 되나요? 먹어도 돼요?”라고 되묻자, 상담원은 “네, 그러셔도 됩니다”라며 “편하신 방법으로 처리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답했다. 필자는 재차 상황파악을 하기 위해 “해달 배달 건은 취소가 됐고, 가게에서는 (음식물을) 버리는 식으로 되는 건가요”라고 묻자, 상담원은 “네, 맞습니다”라고 다시 확인해 주었다.


사실 윗 내용은 필자가 구체적으로 물어보지 않아도 잘 알법한 상황이다. 다년간 배달 경험으로 인해 고객이 아닌 배달기사 입장에서 ‘음식물만 중간에 붕 뜨는’ 유사 사례들을 직접 겪은 바 있기 때문이다.


#사례 1(배달기사 입장)


일례로 필자는 몇 년 전, 분명히 앱(배민커넥트)에 입력된 주문자 집 주소로 정확히 배달했는데 배달의민족 측으로부터 “고객이 배달음식을 받지 못했다”는 내용을....(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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