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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태성 Sep 25. 2020

그-냥 #최근 지식인


이유를 모르겠는데 최근 지식인이라 

자처하는 사람들이 나를 찾아서

뭘 알려주려는지 모르겠는데 뭔가를 알려주려 한다.

음.. 진짜 그걸 알려주는 이유도, 

무얼 말하고자 하는지도 잘 모르겠으나,

한가지 느끼는건

정제되지 않고, 공감도 안되는

무작위적인 지식과 지혜를 전달하고자 하는 이들을 보며

면전 앞에 꺼내놓지는 못했으나 '꼰대' 같다고 생각했다

그냥 계속 계속 말하던 입을 보며 드는 생각은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내가 혹시 저런적은 없는가

아, 배고파. 뭐. 이런 생각들이었다.

...

스스로에게 자문자답 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제 찾아도 가지말고 찾아와도 바쁜척 해야지.

그리고 만약 내가 누군가에게 조언을 해야할 상황이 생긴다면

피조언자의 상황과 마음을 최대치로 이해하려고 하는 노력을 바탕으로

말을 꺼내야 겠다는 각오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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