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희망퇴직 한 남편, 등떠민 아내.
일본여행을 가게 되어 어디를 갈까 하다가, 인상깊게 본 츠타야 책이 생각났다. 그래서, 츠타야서점 책을 다시 뒤적여보고 있었는데 츠타야 다이칸야마점이 2011년 베이비붐 50대 “프리미어 에이지”를 타겟으로 만들어졌었다는게 무릎을 탁 치게 만든다. 지금 2024년이니까 지금으로부터 13년 전, 일본의 문화 로컬 서점인 츠타야가 생겼다. 그것도 그 당시의 베이비붐 50대를 타겟으로.
10년 뒤 지금, 우리나라와 닮아있다.
프리미어 에이지, 50대, 그들을 겨냥해야한다. 인류변화나 미래에 관심이 많은데, 인구수로 봤을때 베이비붐 세대의 파워, 그들의 문화, 욕구.. 잘 주시해야한다.
츠타야는 엄청난 힌트이다….!
노인이라고 말하기엔 애매한 한국의 현 50대들.
10년전, 일본의 50대들이뭘 좋아하고, 뭘 먹고, 뭘 즐기고, 뭐가 필요했는지 잘 보면, 앞으로 한국에서 10년동안 무슨일이 벌어질지 유추할 수 있다.
이건 매우 큰 힌트라고 생각한다.
추가로,
우리나라의 10년 뒤가 궁금하다면,
일본의 현재를 모니터링 할 것.
우리나라 10년뒤 벌어질 일들이 지금 일본에서 먼저 벌어지고 있다. 지자체에서 아이 픽업서비스를 해주며, 실버 레저산업, 노인 후견인 등장, 반려동물 납골당 등… 일본에서 뭐가 새로 생겼는지 보자. 미래를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남편이 청소사업을 하게 된다면, 아이 및 실버케어 쪽과 연관시키는 것이 유의미할 수 있다. 어떤 것을 하던, 일본에도 비슷한 사업모델이 있는지 케이스 스터디를 해보는 것도 필요할 거 같다.
우리남편,
앞으로 뭐할지 잘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