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Re Move Project
실행
신고
라이킷
9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에스더esther
Sep 24. 2024
리 무브 1 : 자전거 배우기
D-day가 갖는 의미
리 무브
1
:
자전거 배우기
<자전거 학교가 있는 종합 운동장>
자전거를 배운다. D-day를 앞두고 새로운 리 무브,
다시
움직이는 수단이다. 그동안 자전거를 묵혀두고
있었는데 이제 밖으로 꺼내줄 생각이다.
자전거 학교
신입생이 되었다. 사실, 자전거 학교가
있다는
사실
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첫 수업은 오리엔테이션이다.
도로교통법에 의하여 정확하게 차로 규정된 자전거,
이번에 제대로 배워서 다가 올 D-day에는 달릴 수
있는 내가 되고 싶다. 수업은 열흘간 이어진다. 한강
자전거길을 오가는 길에 자전거 바퀴를 굴리며, 나를
맡길 수 있는 시간을 꿈 꾼다. 그게 바로 '리 무브'다.
문득, 다가오는 D-day가 갖는 의미가 궁금해 졌다.
D-day는 어떤 중요한 날을 앞두고 카운트다운할 때
쓰는 표현이다. 원래 군사 용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요즘은 누구나 특별한 날이나 중요한 사건을 기다리며
D-day를 설정하며 나 또한 지금 그렇게 하고 있다.
특히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는 나에게 D-day는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다. 직장에서의 마지막 날, 즉 퇴직이 다가오면 마치 하나의 큰 고비를 넘는 느낌일 듯 싶다.
오랜 시간 일해온 내 커리어의 마침표이자, 퇴직 이후 새로운 삶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순간이기 때문이다.
정년퇴직 D-day는 단순히 직장을 떠나는 날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성과를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삶을 준비하는 과정이리라.
나는 퇴직 후 어떤 삶을 살 것인지 고민하고, 아울러
새로운 취미나 퇴직 후의 활동도 계획하려 한다.
사실, 퇴직일이 다가올수록 감정 또한 복잡다단하다.
긴 세월을 함께 해 온 시공간을
벗어 난다는 서운함도 있지만,
이제는 내 시간을 온전히 즐
길 수 있으리라
는 기대감도 있다. 정년퇴직 D-day는 결국
나에게 다른
꿈을 꾸게 하며, 새롭게 태어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처럼 퇴직을 앞두고 내가 느끼는 D-day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내 인생의 한 챕터가 끝나고 새로운
챕터가 시작되는 중요한
다가섬이다. 다가가는, 아니
다가오는 D-day를 어떻게 채울 것인지 나 자신도
궁금하다. 할 일은 많다. 제대로 한번 해 보자.
숨숨코치
e
sther
keyword
자전거
신입생
학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