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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na 이나 Dec 30. 2020

2020년

12월 30일 수요일




스스로 정해놓은 마감일은 지키는 편이지만, 지금은 모든 일을 일정대로 하는 것도 즐겁지 않네요. 모든 일을 방에 앉아 처리해야 하고, 만나야만 했던 약속들은 당연한 듯이 사라져 버리고요. 그저 온라인 플랫폼이니 당장에 할 수 있는 것들을 찾는 중입니다. 당장 오프라인을 병행할 것도 아니었으면서, 이 시국에도 회사 건물을 활용하는 기존 업체들을 보며 혼잣말로 아무 말이나 해보고요...


사실 이번 달은 재택을 시작하면서 (마음의) 일정이 무너졌고, 계획한 일들이 2주 가까이 밀려버렸어요. 켜져 있는 모니터 앞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멍하니 몇 시간이 지나가기도 하고요. 그래도 잠을 줄여가며 해보았는데 살짝 역부족을 느낍니다. 그냥 별 생각이 다 들어요.


오랜만에 만난 멘토님은 너무 잘될 것 같다고 더욱 구체화시킬 것을 지시해주셨습니다. 분명 이건 안 되는 사업이니 "접어라."라고 하는 것보다 나은 거 아니겠습니까. 

방구석에서 홈페이지 코딩을 수정하며 "이게 구체화다(ㅋ)."라고 웅얼거리고 있습니다. 서둘러서 빨리 하는 게 답이라니, 사업계획서를 한번 더 훑으며 잊은 건 없는지 오늘도 밤을 새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말똥말똥하기도 하고, 내일은 2020년 마지막 날인데 나이 안 먹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2020년 마지막. 그저 제가 잘하면 잘되는 것.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꼭 건강하세요.



@Arts Of



https://bit.ly/3EnkRpq

아츠오브 디렉터 mina@artso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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