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AOM 이란 무엇인가?
미국 한의 관련 자격인증 기관
미국에서 의료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나 한국에서 미국 진출을 원하는 한의학 관련분들에게는 그렇게 낯설지 않은 NCCAOM이라는 자격인증 기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내셔널이라는 접두어가 붙기는 했지만 국가 인정 기관이라기보다는 사설 자격 주관업체로 보는 것이 타당할 듯합니다.
NCCAOM 홈페이지 마크NCCAOM은 National Certification Commission for Acupuncture and Oriental Medicine의 약자로 굳이 의역하면 전미 침술과 동양의학 자격 위원회로 번역 가능합니다.
NCCAOM 제공 자격분야위와 같이 OM 동양의학, AC 침구, CH 한약 등으로 구성되어있고 OM은 AC CH를 모두 포함하는 자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면허는 각 주에서 주관하므로 미국 전국의 동양의학 자격은 NCCAOM에서 통합 관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등 침구/중의약학 면허제로 운영하고 있는 주를 제외하고 따로 규정하지 않는 주에서는 대부분 NCCAOM 자격을 면허로 인정해 주기 때문에 미국에서 한의 임상을 위한 분들의 기본 자격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있어서, 한국의 한의사나 기타 다른 나라에서 미국으로 진출을 모색하는데 첫 관문으로 여겨지기도 하고, 진출 전이라도 시험이나 관련 내용에 대해 관심을 가진 분들이 꽤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현재 개별 주 특히 가장 많은 미국 내 L.Ac. 가 분포하고 있는 캘리포니아(CA) 보드와 시험 관련 통합 논의도 진행 중이고 2020년 NCCAOM의 자격을 CA 보드 소지자에게 개방한 Route 8 형식의 면허-자격 교환 인도스먼트도 있었기 때문에 향후 각주의 한의 면허 체계와 NCCAOM의 역할 설정이 과도기적 현실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다른 대부분의 의학 관련 면허처럼 전미 자격 - 주별 면허 시스템으로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물론 CA 보드 면허 소지자들은 대부분 통합 논의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CA 교육 수준이나 시험 평가 기준이 전국 NCCAOM보다 높고 굳이 법적인 License 소지자들이 사설 자격인 NCCAOM certificate 가 필요 없다고 여기고, 그 반대의 경우 NCCAOM만으로 CA로의 진출을 막겠다는 의도인 듯합니다. 또한 NCCAOM 자체도 L.Ac의 권한 보장, 증진보다는 자신의 협회의 이익에만 치중한다는 항의나 우려도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참고로 저는 Route 8 통해 CA면허와 NCCAOM Dipl. 두 가지 모두 가지고 있고, 미 전역에 더 넓리 알려진 NCCAOM을 통한 Find practitioner기능을 통해서 유입되는 환자들도 많기 때문에 두 보드 모두에 대해 큰 불만은 없습니다. 다만 2년 $500, 4년 $750의 두 방향으로 지불되는 갱신비용과 보수교육(Continue Education:CE) 부분이 통합되지 않아 오히려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야는 위의 브랜드 마킹 되어있는 총 세 가지로 나누어지고 침술, 중국 약초와 두 가지를 통합한 OM, 즉 동양의학, 바디워크 테라피 분야로 나누어집니다.
참고로 저는 CA면허를 이용한 route8 조건으로 동양의학 디플로매트를 취득중에 있고 캘리포니아라서 굳이 NCCAOM까지는 따로 필요 없지만, 아무래도 마케팅 측면에서도 CA L.Ac. 하나보다는 NCCAOM Dipl. 타이틀을 검색해보고 찾아오시는 환자들도 있어서 두 가지 모두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아직 1년의 재갱신 유효기간은 남았지만 재갱신 기간이 열려서 미리 3년만에 재갱신을 하였습니다.
보수교육 60 학점
NCCAOM 자격증은 4년마다 갱신을 해야 합니다. 비용은 $290으로 년간 약 $72.5로 아주 자격/면허 유지비용으로는 아주 비싼 편은 아니지만 4년에 한 번씩 약간의 부담이 되는 정도이기는 합니다. 참고로 캘리포니아는 2년에 500불 선입니다.
보수교육은 4년에 60학점 크레딧으로 1년에 약 15점씩 필요하며, 캘리포니아 면허 2년 50에 비하면 적은 편이기는 하지만 PDA로 인증받은 기관에서 받아야 하거나 CPR 또는 안전&윤리의 필수 보수교육을 요구하기 때문에 준비하기 조금 더 까다로운 부분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 다음 보수교육기간의 시작은 아래와 같이 2023~2027 이므로 아직 1년 동안은 굳이 NCCAOM을 위한 보수교육은 받지 않아도 되는 편한 상황이기는 합니다.
위의 항목처럼 총 60학점이 필요한데 그중 한방/한의 관련 코스 최소한 22 학점, CPR코스 4학점, 윤리 2학점, 안전 2학점은 채워야 하는 요구 규정이 있습니다. 나머지 30 점은 다른 의료 관련 협회나 프로페셔널 관련기관의 교육도 인정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4년 내에 어렵지 않게 채울 수 있습니다.
또한 NCCAOM 자체에서도 웨비나 형식의 무료 크레딧주는 모임도 자주 있기 때문에 빼놓지 않고 채운다면 일정 부분은 무료로 채울 수도 있기 때문에 NCCAOM의 교육, 세미나 스케줄도 잘 파악하고 있으면 갱신 요건 채우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NCCAOM을 준비하시거나 갱신일 다가오신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준비해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