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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국침선생 Apr 08. 2022

미국에서 방사선사/초음파사 되는 법

ARRT & ARDMS

지난 글에서는 미국으로 방사선사로 취업과 이민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이번엔 한국의 방사선사나 미국으로의 직업 이민을 고려하시는 분들이 많이 생각하고 있는 미국 방사선사가 어떻게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미국은 지역이 크고 주로 나누어져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특히 의료 관련 법령이나 자격면허는 주마다 차이가 있어 먼저 주(State)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작정 미국으로 가고 싶다. 미국에 방사선사가 되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도전은 쉽지 않습니다. 차근차근 희망 지역(주, 도시)부터 선정하고 그 주의 요구사항에 맞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방사선사(Radiologic technologist 또는 Radiographer라고도 함)는 의료 산업 중 영상의학 분야에서 중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미국의 경우 2년 ~ 4년 프로그램에서 배운 지식과 실습능력을 바탕으로 영상의학과 전문의와 협력하여 환자의 이미지를 촬영하고 진단 목적으로 이미지의 적합성을 결정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미국 노동부에서 2021년 자료에 에 따르면 방사선사의 63%가 준학사 학위 AA 또는 AS(한국 3년제 보건학사와 유사)를 보유하고 24%가 학사 학위(한국 4년제 학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방사선사의 6%만이 대학원 학위(석사)를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방사선사로 근무하기 위해서 굳이 석사 이상의 학력/학위는 필요 없다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최소 요구되는 2년의 학력만 있으면 되는 다른 직업에 비해 방사선사는 학력 가성비 대비 수익이 뛰어납니다. 미국 노동 통계국(BLS)에 따르면 미국의 시급 중간값은 $29.59이며, 이는 연봉 $64,840 (2020년 5월)에 해당합니다. 기사나 칼럼에서도 학위 대비 높은 연봉을 받는 직업으로도 종종 소개되곤 합니다.


방사선사에 대한 면허는 주마다 다른 개별 인증 및 등록 기관에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전국을 아우르는 협회인 ARRT(American Registry of Radiologic Technologists)는 일부 주에서 요구하는 인증과 등록을 모두 제공하기도 하고 주별 라이선스 기관과 연계되어 주면허를 발급받을 수 있는 인증 장치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기본 방사선사 자격 외에도 방사선사는 다양한 절차를 2차 전문으로 획득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골밀도 측정, 유방 초음파 촬영,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 공명 영상(MRI), 유방촬영술 또는 혈관초음파 촬영 등의 여러 전문분야로 자격요건을 넓힐 수 있고, 자격 증명 옵션(전문분야)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가장 기본이 되는 방사선학 자격, 방사선 촬영(R)부터

골밀도 측정법(BD), 유방 초음파(BS), 심장 중재 방사선 촬영(CI), 심혈관 중재 방사선 촬영(CV)*
컴퓨터 단층 촬영(CT), 자기 공명 영상(MR), 유방 촬영(M), 핵의학 기술(N)
품질경영/정도관리 (QM)*, 방사선 치료(T),  방사선 전문의 보조(R.R.A.)
초음파(S), 혈관 중재 방사선 촬영(VI), 혈관 초음파(VS)


참고로 각 영문의 약자는 ARRT 타이틀 뒤에 괄호 안에 포함되며 각각 스페셜티를 나타냅니다.

아무래도 advanced certification 전문자격이 있으면 취업이나 대우조건에서 좀 더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

한국에도 전문방사선사 제도가 있기는 하지만 취업이나 경력유지에 특별한 효력이 없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력이 쌓이면서 스페셜티를 늘리는 것이 추세입니다.

더 많은 정보는 아래의 ARRT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www.arrt.org


방사선사가 되기 위한 가장 일반적인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단계: 고등학교 졸업(GE requirement): 한국과 마찬가지로 방사선사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이상(또는 이에 상응하는 학력 예:검정고시)을 이수해야 합니다. 대부분 방사선사 학과 과정은 2~4년제 (준학사~학사) 레벨이지만 그것의 기본이 되는 화정은 GE 수료 (한국의 고등학교 졸업, 또는 검정고시) 이상입니다.

2단계: ARRT에 공인된 학부 방사선 프로그램 신청 및 참석(2~4년): 방사선사는 ARRT 인증을 받기 위해 준학사 또는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촬영(일반), 핵의학 기술, 방사선 치료, 자기 공명 영상 또는 초음파 촬영 분야의 ARRT 인증을 신청하는 모든 지원자는 ARRT에서 인정하는 기관의 인가를 받은 학교를 졸업해야 합니다. 이러한 인증 기관의 전체 목록은 ARRT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준학사 학위 대신 학사 학위를 취득한다고 해서 신청자가 더 많은 인증 자격을 갖추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더 많은 교육을 받거나 직업 기회를 찾고 매칭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취득한 학위는 공인 기관에서 받아야 하지만 반드시 방사선 기술 분야일 필요는 없습니다. (한국의 3년제 4년제의 혼합의 형태와 비슷한 시스템입니다. 공부를 더 할 건지 빨리 취업을 할 건지의 문제)

3단계: ARRT에 인증 및 등록 신청 : 많은 주에서 자체 면허 절차가 있지만 방사선사에 대한 미국 요건은 없습니다. ARRT는 미국 내 방사선사 자격을 주관하고 면허는 각주의 보건국이나 해당 주 정부에서 관리합니다.

잠재적 고용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전문 지식을 확립하기 위해 대부분의 방사선사는 ARRT 취득을 선택합니다. 이것은 방사선사 또는 관련 직업에 필요한 필수 면허/자격으로 취급되며 프로세스에는 허용 가능한 학업 기록의 증거 제출, 윤리 예비 지원서 작성 및 제출, "신입 수준에서 실습하는 방사선사에게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작업의 지능적 수행에 대한 지식과 인지 기술을 평가하는 시험에 합격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신입직의 경우 방사선 촬영 자격증(R)이 가장 적합합니다. 이 분야에서 일한 후 방사선사는 유방 조영술, 골밀도 측정법 또는 심장 중재적 방사선 촬영과 같은 분야에서 ARRT와 함께 전문 인증을 추가로 추구할 수 있습니다. 전문 분야에는 핵 의학 기술, 방사선 치료요법, MRI/CT 및 초음파 검사가 포함됩니다.


4단계: ARRT 인증 유지(2년마다 갱신): 방사선사는 2년마다 인증을 갱신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먼저 모든 ARRT 규정 준수, ARRT 윤리 표준 준수 및 필수 보수교육 시간 수료가 필요합니다. 방사선사 인증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매년 24학점을 이수하거나 다른 전문 분야의 ARRT에서 추가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ARRT의 보수 교육 요구 사항을 참조하여 인증을 갱신해야 하는 시기와 인증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ARRT 자격갱신과는 별도로 주 면허를 따로 갱신해야 하는 주도 있습니다.


참고 각 주별 연봉 비교
캘리포니아: 평균 연봉 $95,010, 하와이: $82,990, 컬럼비아 특별구: $82,270, 

매사추세츠: $79,330, 알래스카: $78,830


ARRT가 방사선사 전문기관이라면 다음으로 미국의 초음파 인증기관으로 잘 알려진 ARDMS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ARDMS는 American Registry of Diagnostic Medical Sonographers의 약자로 초음파에 대한 검사와 자격을 관리하는 비영리 독립 단체입니다. 한국에서는 방사선과로 통합되어 있어 따로 면허나 자격이 존재하지 않아서 한국에서 초음파사(Sonographer)로 근무하시는 분들도 도전을 많이 하셔서 보유하고 있는 타이틀 중 하나입니다.

ARDMS 자격 증명 및 시험:
ARDMS는 소노그래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초음파 분야의 표준으로 진단 초음파 관련 시험을 관리하고 다음과 같은 초음파 관련 자격증 제공하고 있습니다.

용어가 생소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따로 직종 구분이 되어있지 않은 초음 파사의 각 분야별 자격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의사, 방사선사는 물론 특수직 간호사들도 많이 도전하고 있는 자격시험 중 하나입니다. 가장 유사한 직종은 한국의 방사선사이지만 한국의 의료계 현실상 미국이나 해외의 초음파 부분은 한국에서는 의사와 일부 방사선사가 주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여러 전문분야로 나눠져 있고, 한 번에 모든 전문분야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씩 따로 취득해야 하는 번거로움 있기는 합니다.


한국에 따로 직능 구분이나 면허/자격 규정이 없기 때문에 혼동이 많이 되고 역할 또한 많은 의료법 해석 소지가 있기도 해서 우회로 미국을 통해서라도 자격을 갖추시는 분들이 꽤 되고, 한국에서도 서울과 부산에서 온라인 컴퓨터 기반으로 시험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시험 난이도는 공부를 한 분이라면 그다지 어려울 정도는 아니지만, 초음파 물리학이 기본이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물리학 상식도 필요하고, 각 파트별 영상 해부학 실력 부분도 상당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시험이나 이론 부분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데, 경력이나 임상 기록도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서 이 부분 해결이 안 돼서 도전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도 꽤 있습니다.

의사나 이전 ardms 초음파 자격을 갖춘 사람의 사인이 필요합니다. 실제 근무했는지 또는 실습을 마쳤는지 등의 각각 임상경험 항목에 대한 확인과 서명이 필요합니다.


관련 정보는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아쉽게도 아직 한국어 한글 서비스는 제공이 되지 않고 있으니 필요하시면 번역기나 이전 경험 공유 등을 활용해 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www.ardms.org/


미국에서 방사선사 초음파 되는 방법에 알아보았습니다. 세부항목이나 준비 사항 방법은 추후 따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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