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리더십 기업의 여성 리더가 늘어나면 달라지는 일
여성 리더십 기업의 여성 리더가 늘어나면 달라지는 일
안녕하세요. 여성 리더십 교육 강사 홍선영입니다.
대학 졸업때까지 똑똑한 여성들이 넘쳤는데, 왜 사회에 나오면 주요직 여성을 찾기 어려울까요? 여성의 능력은 나이 들수록 퇴화하는 걸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대한민국에 여성 리더가 부족한 이유와 기업의 여성 이사가 늘어나면 달라지는 일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대학원에서 리더십을 전공하고, 지역사회의 여성리더십 과정 수료 후 현업에서 활동 중인 여성 리더분들과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해에는 지역 여성리더들이 모인 워크숍 행사가 있었는데요. 과정 중 지금의 질문이 토론의 주제였습니다.
똑똑한 여성들은 다들 어디로 갔을까? 왜 여성인재가 부족한것일까? 라는 주제로 현직 여성 리더들의 열띤 토론이 있었는데요. 취합된 의견들은 크게 3가지로 분류 되었습니다.
1)여성의 사회진출을 돕는 사회적 가정 복지정책의 결핍
2)성장을 거부하는 여성성의 성향
3)권력의 대다수인 남성의 인식 전환
3가지 주장이 비슷하게 연결되면서도 살짝은 다른 부분들도 있었는데요. 2번 성장을 거부하는 여성을 여성성으로 간주하는 관점은 개인적으로 무척 불편했습니다. 여성 리더십 교육을 하다보면 여성할당제를 통해 승진하는 여성분들이 불편함과 부담감을 호소하며 승진을 거부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건 여성만의 문제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리더십포비아는 여성에게만 편향된 문제는 아니니까요. 그럼에도 남성 리더가 많은 현재의 환경에서 여성리더가 늘어날 수 있을까요?
23년 영국 350대 상장사의 여성 이사 비율이 40%를 넘었고, 미국 대기업의 여성 이사 비율도 30% 근처에 육박합니다. 여성 임원 비율 5%인 우리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이런 비율이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여성할당제 제도입니다.
교육 중에 일부 남성분들이 이런 질문을 합니다. 여성할당제를 받아야 승진할 수 있는 여성은 정말 무능한거 아니냐고 말이죠. 여성할당제의 의미를 잘못 이해한 경우인데요. 능력없는 여성을 리더로 선임하자는 의미가 아니에요. 능력있는 여성이 승진에세 배제된 경우는 없는지를 찾아서 선임하자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질문자처럼 능력없다는 전제하여 여성할당제를 도입하다 보니, 여성이사는 그저 보여지기 위한 쇼에 불과합니다. 우리 회사에도 여성 이사가 있다라는 상징적인 의미로 여기는 시각이 아닌, 함께 일하는 실력자로 보아야 하는데 이런 사회적 편견과도 맞서야 하니 조직에서 여성리더가 되기란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여 여성리더가 늘어나면 어떤 좋은 점이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도 무척 궁금했던 질문이었는데, DBR 3월호에 소개된 내용으로 궁금증을 해결해 볼수 있었습니다.
50명에 달하는 현직 이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발견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성 이사들은 경청과 질문이라는 대화스킬을 활용해 이사회가 더욱 면밀히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체면 때문에 물어보지 못했던 질문을 던지고, 누구보다 꼼꼼하게 준비합니다. 이러한 역할은 전략적인 조력자가 되어 기업에 힘을 실어줍니다. 더 많은 여성리더가 나타나 보다 다양한 긍정적 사례를 나열하는 미래가 다가오길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