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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빈공간 Apr 13. 2022

구월동 그라나다 스페인 요리 전문점

구월동에서 스페인을 만나다.



구월동 스페인 음식점

그라나다


영업시간: 12:00-23:00(휴무없음)

단체석/주차/예약O





 구월동 궐리단길 언덕을 오르면 보이는 주황색 페인트칠이  출입문을 가진 이곳은 새우 전문 요리 가스트로펍 그라나다이다. 주황색 늙은 호박을 연상케 하는 입구에서는 마치 핼러윈의 분위기가 풍긴다.



 그라나다 내부로 들어서면 양쪽으로 거울과 하늘하늘한 소품이 보인다. 아마도 포토존을 생각하고 만들었을 공간일 것이다. 내부를 채우고 있는 많은 조명들은 분위기를 더욱 세련되게 만들어준다.


 화장실에서는 그라나다 사장님의 배려가 그대로 느껴진다세면대 옆에는 각각 다른 브랜드의 핸드워시 2개와 가글그리고 섬유향수가 있다이뿐만 아니라 생리대면봉화장솜을 배치해  것을 보면 사장님의 세심한 배려에 놀랄 수밖에 없다.



 식전에는 파스타면을 튀긴 것과 무피클을 주시는데, 필요하다면 셀프코너에서 더 가져올 수 있다. 셀프코너 옆쪽으로는 다양한 종류의 맥주와 와인을 판매하고 있어서 주문한 요리와 어울리는 술로 골라 먹기에 좋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감바스와 블럭치즈크림 그라탕이다. 대표 메뉴 중 하나인 감바스와 로제라이스, 모히또 두 잔을 주문했다.



 모히또를 한 입 먹으니 아는 맛이 가장 무섭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시원하게 퍼지는 라임의 향과 적당한 달달함에 기분이 좋다. 시폰 커튼 사이로 햇빛이 잘 들어와서 음식 사진도 잘 나오는 편이다. 

 

 그라나다의 감바스는 마늘보다도 양파의 양이  많지만 느끼하지 않고 오히려 단맛이 입맛을 돋운다. 감바스의 꽃인 칵테일새우는 큼직하고 오동통하여 식감이 좋다. 바게트빵은 질기지 않고 적당한 부드러움이 있는데올리브오일에  적신  양파와 버섯들을 잔뜩 올려먹으면 가히 환상적이다.


 로제라이스는 로제소스 중앙에 밥이 있고  위로 폭신한 오믈렛이 올라간다소스와 밥을 비비고 오믈렛을 곁들여 먹으면, 아낌없이 넣은 재료들이 입안 가득 차서 웃음이 절로 나온다소스가 넉넉히 담겨있어서 소스를 밥에 듬뿍 올려 먹어도 .





 사장님의 친절함과 세심함이 식탁까지 그대로 전달되던 그라나다. 인천에서 특별한 데이트 코스를 찾고 있거나 친절한 사장님이 해주는 맛있는 스페인 요리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구월동 궐리단길의 그라나다에 방문해보길 바란다.



ⓒ로컬스트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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