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닥터 두리틀"
이 영화의 가장 큰 의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새로운 영화 도전일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 아이언맨으로만 연기하던 그가 새로운 역할을 연기하니, 뭔가 신선하면서도 어색하였다. 워낙 그를 슈퍼히어로만 봐왔어서, 동물 의사는 어색하게 보이나 보다. 또한 영화는 모든 게 다 순수하고 착하다. 스토리와 캐릭터들마저도. 자연스럽게 영화는 지루해지며, 흥미와 재미는 떨어진다. 이 영화만의 특성 있는 무언가가 있었으면 더욱더 큰 재미를 주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이 영화는 그러지 않았다.
"닥터 두리틀"은 정말 신선하거나 새로운 영화는 아니지만, 시간 많을 때 친구들과, 아이들과 영화관에 가서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영화이다. 아무리 스토리가 저렇고, 캐릭터들이 저래도, 정말 보기에는 편안한 영화인 건 확실하다. 또, 이 영화를 기점으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새로운 모습들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