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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omzi Jul 04. 2023

지루할 때야 말로 인간관계를 넓혀야 할 때

내가 원하는 인간관계 구축하기

나는 지금 사는 지역에서 피로감을 느낀다. 작은 도시여서 그런지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뻔해 보이고(나의 활동반경도 문제겠지만) 기대감 또한 없다.


나의 인간관계는 현재 매우 좁은 상태다. 같은 학교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만 만나고, 그도 지루해 별로 만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나는 유별나게 일상사를 공유하는 수다에서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내가 이미 친하거나 애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들의 일상사에 조금도 관심이 가지 않기에 듣고 있기만 해도 곤욕이다... 조금 더 발전적인 대화를 하고 싶은데, 그런 주제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리고 인간관계에 대한 담보를 갖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 떠오르는 것은 다른 지역에서, 아니 더 큰 도시에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드는 것. 새로운 인맥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그렇게 나의 욕망과 맞는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그들에게서도 피로감을 느낄 것이기 마련이다. 그러면 지금 옆에 있는 사소하고 편안한 사람들에게서도 더 쉽게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새로운 인맥을 다른 지역에서 형성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일과 관련된 인맥을 좋아하고 편안해한다. 나에게도 떠들게 있고 인사이트를 나눠줄 수 있을뿐더러, 다른 사람들의 인사이트를 듣는 것도 즐거워한다.




1. 나에겐 다른 지역의 사람들에게 나를 마케팅할 플랫폼이 필요하다.

이것이 꼭 오프라인일 필요는 없다. 온라인에 글과 콘텐츠를 올리고 내가 사는 지역을 표기한다면 가깝게 사는 마음 맞는 사람,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 중 한 명에게서 연락이 올 수도 있기 마련이다. 지금처럼 브런치에 글을 쓰는 것은 유럽에 사는 한국인들에게 타게팅이 될 것이고, 네덜란드에 사는 외국인 중 주제를 공유하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어느 플랫폼을 사용할지는 더 생각해 봐야겠다. 다행인 점은 내가 영어로도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접근이 쉽도록 hook in 할 수 있는 짧고 가벼운 글들도 작성해 봐야겠다(요리등...)


2. 그들에게 나를 매력적으로 어필하는 것

기본적으론 이렇게 글을 쓰며 나의 콘텐츠를 쌓아가는 것이 큰 밑받침이 될 것이다. 그리고 매일매일 책을 읽으며 새로운 지식과 지혜를 쌓는 것, 디자인을 하며 쌓아가는 나의 기술과 지식, 연애를 하며 얻는 나만의 생각들. 글을 쓰는 것에서 이것들을 장기 기억으로 만들 수 있고, 실제로 실행하며 체득화할 수 있다.

나의 콘텐츠를 표현하는 부분은 내가 아직 어설픈 부분인 것 같아 책을 읽고 실행하며 배워야겠다. 오늘 크게 깨달은 것은 말을 해주는걸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 나는 항상 듣는 스탠스를 취하게 되는데 자랑을 하고 싶은 사람인지 듣고 싶은 사람인지 파악하고 그들의 말을 잘 들어주고 리액션해주거나 그들이 흥미를 콘텐츠를 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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