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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이앤쿨 Aug 13. 2023

오랜만에 영화 한 편, 오토라는 남자

따스한 힐링 영화

육퇴 후의 낙이라면

소소한 취미생활과 그리고 넷플릭스 드라마 몰아보기.


요즘 보는 드라마들은 자극적인 요소들이 많아서

이제는 자극적이지 않으면 심심하고 집중이 되지 않아

꺼버리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괴롭힘과 죽임, 좀비와 악귀의 등장까지

인상 쓰고 숨죽이며 보게 되는 드라마에 빠져들게 되었다.


현실도 이런 드라마와 다를 바 없다는 사실이

더욱 충격적인 요즘.

정신적으로 혼란스럽고 심란한 가운데

마음을 가다듬어 줄 무언가 힐링 콘텐츠가 필요한 것 같았다.


넷플릭스의 프로그램들을 훑어보던 중

요즘 자주 보이던

'오토라는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

톰행크스 주연이니 괜찮겠다 싶었고

오베도 아니고 오토는 뭐지? 싶어서

작품설명을 보니 오베라는 남자의 리메이크 작품이라고 한다.

마침 오베라는 남자 책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한번 재생을 눌러보았다.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는 행복한 콘텐츠를 접하고 싶어서.

막상 보는데 심심해서 나와버리게 되면 어쩌지 하는

걱정스러운 마음을 안고)



그렇게 시작한 '오토라는 남자'

결과는 성공!

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이 영화에

푹 빠져들었다.


특히나

주인공 오토와 소냐의 첫 저녁식사 장면

왜 본메뉴는 안 먹느냐는 소냐의 질문에 오토의 답변


그리고

운전연수받는 마리솔에게 오토가 해주는 말 들


이 두 가지가 마음을 울렸다.


이 와중에 마리솔 캐릭터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본받고 싶다는 생각도 ^^


너무 좋았던 영화라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잿빛이 아닌 핑크빛 드라마를 보게 된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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