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철딱선이 Oct 31. 2023

성장해 가는 우리


흐린 날, 딸의 등굣길에 떠오른 생각.


아니, 저 아가씨는 누구지.

언제 저렇게 훌쩍 큰 거지.


근데 나는 누구지.

나도 예전에 저렇게 가방 메고 학교 다녔었는데.

어느덧 어른이 되어 운전이라는 것도 하고,

딸을 옆자리에 태워 학교에 데려다준다.

늘 당연하게 해 왔던 루틴인데,

오늘은 새삼 새롭게 느껴진다.

많이 컸다, 나 자신도.


성장해 가는 우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